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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건강
권호장·김록호·김호·명수정·명형남·손연아·신동천·정해관·채수미·하미나·홍윤철 지음
한울아카데미 / 2024-03-28 발행 / 신국판 / 양장 / 408면 / 46,000원
ISBN 978-89-460-7502-3 93300
분야 : 사회학, 공간·환경, 보건의료학
 
  ▶ 기후변화, 환경뿐 아니라 인간의 건강도 위협한다.

▷ 기후변화는 기존의 질병을 더 악화시키고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을 만들어낸다. 이 책은 기후변화와 재난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의 크기와 유형, 연구방법, 기후건강취약성과 불평등, 생물다양성과 원헬스, 탄소감축과 건강적응의 연계, 건강도시, 보건분야의 탄소중립, 지역의 기후보건정책, 기후건강교육과 국제협력 등 포괄적인 주제를 망라한다.

기후변화는 21세기 인류가 맞이한 최대의 난제이다. 인류는 지난 20만 년 동안 선사시대를 거쳐 오늘날의 문명을 이루는 과정에서 기술을 발전시키고 지구가 가진 자원을 아무런 제약 없이 소모한 결과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 화석연료의 무절제한 사용은 지구가 가진 자정능력을 넘어섰고, 그로 인해 지구환경은 대기의 범주를 넘어 지질학적 변화로까지 이어져 인류세라는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이 시대를 사는 우리의 기후변화에 관한 인식은 아직도 피상적이고 행동은 이 위기를 헤쳐 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기 힘들다. 기후변화의 상징으로 인용되는 북극곰의 위기는 인간의 삶과는 너무나 멀다. 해마다 폭염과 산불, 가뭄, 홍수와 폭풍 등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상재난으로 전 세계가 신음하고 있지만 우리는 아직 이처럼 심각한 위기를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대응할 준비도 되어 있지 않다.
기후변화는 환경뿐만 아니라 인간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건강위해요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21세기 공중보건영역에서 기후변화는 대기오염과 더불어 가장 큰 주제 중 하나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기후변화와 건강의 문제가 제대로 다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데는 기후변화와 건강에 관련한 지식과 인식이 널리 공유되고 있지 못한 영향이 크다.
건강에 유해한 요인 중에는 감염병이나 손상과 같이 우리가 직접적으로 쉽게 인지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흡연으로 생기는 폐암이나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사망과 같이 과학적 분석을 통해서만 알 수 있는 요인도 있다. 그런데 전자보다는 후자가 사망이나 질병을 초래하는 데 더 큰 영향을 미친다.
국내에서는 소수 전문가를 제외하고 일반인이 기후변화와 건강에 관련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료가 매우 드물다. 국내 서점에서 기후변화와 건강이란 주제의 서적을 찾기는 매우 힘들 뿐만 아니라 그나마도 대부분이 전문서이다. 이러한 실정에서 이 책은 국내에서 오랫동안 기후변화와 건강이라는 주제로 국내·국제 활동 및 연구를 해온 전문가들이 집필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적지 않다.
기후변화와 건강에 대한 전공자용 입문서로서 집필되었지만, 일반 독자도 기후변화와 건강의 전체 그림을 볼 수 있게 하는 데 길잡이 역할을 한다. 각 장의 필자들은 전문 분야의 오랜 경험을 토대로 가장 최근의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하여 실제 현장에서 부딪힐 수 있는 주요한 문제들을 폭넓게 다룬다.

[추천사]

기후위기는 건강위기이다. 폭염, 홍수 등 기상재난, 대기오염 및 생태계 변화로 감염병, 심혈관·알레르기·정신질환의 질병부담이 커지고 있다. 기후회복탄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보건의료정책과 보건의료분야의 녹색전환이 매우 중요하고 시급하다. 이 책은 한국 자료를 포함하여 가장 최근의 과학적 근거를 망라하고 실천방안을 제시하고 있어, 보건의료분야의 정책 담당자뿐 아니라 전문가, 학생, 관심 있는 모든 이에게 귀중한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믿는다.
_정은경(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초대 질병관리청장)

기후변화로 생물종의 소멸이 가속화되고 있다. 기후변화로 생명체의 서식환경이 급속히 교란·파괴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몸도 기후변화가 야기하는 생명환경의 교란에 갈수록 더 노출되고 있다. 하지만 기후변화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우리의 앎은 여전히 일천하다. 이 책은 몸과 건강의 문제를 기후변화와 연관시켜 논구하는 국내 최초의 전문서이다. 기후문제를 바야흐로 수용체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이 책의 시도는 참으로 값지다.
_조명래(단국대학교 석좌교수, 제18대 환경부 장관)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혁명 이전보다 1.5°C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막자는, 이른바 기후변화의 마지노선이 눈앞에서 무너지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과 더불어 기후변화 적응에도 노력해야 할 때이다. 이 책은 기후위기와 고령화 문제를 함께 겪는 한국 사회가 다가올 미래를 헤쳐 나갈 중요한 지침서이다. 환경보건 현장과 정책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협업한 결과로 나온 책이라서 내용 한 줄 한 줄이 소중하다.
_강찬수(환경신데믹연구소장, 전 중앙일보 환경전문기자)
 
  1부 기후변화와 건강
1장 기후변화와 건강 총론 (정해관)
2장 기후변화와 인류의 진화 (권호장)
3장 기후변화의 건강 영향과 질병부담 (정해관)
4장 기후변화 건강위험 연구 (김호)
5장 기후변화의 건강취약성과 불평등 (하미나)
6장 생물다양성과 원헬스 (명수정)

2부 기후환경보건 실천
7장 기후변화 완화 정책과 건강 (홍윤철)
8장 기후회복탄력성 강화를 위한 보건의료 정책 (채수미)
9장 지자체의 기후환경보건 정책 과제 (명형남)
10장 보건의료 분야의 탄소중립과 녹색전환 (신동천·하미나)
11장 기후변화 건강교육 (손연아)
12장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보건 분야의 국제 협력 (김록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