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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주의 연구 [2023년 봄호 제20권 제1호] 통권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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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엮음
한울 / 2023-02-20 발행 / 신국판 / 반양장 / 320면 / 38,000원
ISSN 1738-2998 31
분야 : 정기간행물, 철학, 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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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크스 가치론, 추상이론을 넘어 실천의 기초로
이번 호의 특집은 “마르크스 가치론의 최근 동향”이라는 제목으로 구성했다. 가치론은 마르크스주의 혹은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의 여러 분야들을 뒷받침하는 중심 이론으로서의 지위를 갖는다. 이번 특집에서는 가치론의 세부 연구 주제들 중, 착취와 잉여가치 생산 그리고 이윤율저하 경향의 법칙을 다루는 논문들을 마련했다. 어쩔 수 없이 수학적 기법에 기초하는 경제학 논문들의 성격상 매우 세부적이고 기술적인 논의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약간의 배경 설명을 보태고자 한다.
최근 마르크스주의 가치론 연구의 중요한 흐름 중 하나는 가치영역과 가격영역을 연결해 주는 ‘노동시간의 화폐표현’이라는 개념을 고안한 신해석(New Interpretation)에 근거해 실물 데이터로부터 가치, 잉여가치, 잉여가치율 등, 노동가치론의 핵심 개념들을 역추계하는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쟁점은 잉여가치율 균등화 가정의 채택 여부이다. 한편에선 자본재생산의 장기동학에 초점을 맞춘 마르크스의 분석에서도 이 가정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실증추계에서 필수적인 가정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이윤율 균등화에 근거한 생산가격이 아닌 시장가격이 반영된 실물 데이터를 이용하는 실증추계의 경우, 잉여가치율 균등화 가정은 성립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있다. 이로부터, 그렇다면 잉여가치율 균등화에 기반한 접근법을 대체할 대안적 방법은 무엇인가라는 매우 구체적인 질문이 제기된다. 이러한 논쟁은 노동가치론의 실증연구에 있어 중요할 뿐만 아니라 마르크스주의 가치론이 추상적 수준에서의 분석을 넘어 실물경제 층위에서의 유효성을 확보하는 데 있어서도 유의미하다고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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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마르크스 가치론의 최근 동향
Surplus Value and the Allocation of Social Labor | Jonathan F. Cogliano
Correspondence between Exploitation and Profits in General Neoclassical Production Economies | Naoki Yoshihara
Notes on the fossil production function | Thomas R. Michl
일반 논문
라클라우와 무페의 포퓰리즘론 비판 | 김의연
서평
알튀세르의 철학적 유산을 상속받기 위한 필연적이면서도 불가능한 시도: 과천연구실의 집단저작 『알튀세르의 철학적 유산』(윤종희·박상현 외, 2008)에 관하여 | 배세진
대하소설 시대를 다룬 대하소설 같은 연구: 노서경, 『의회의 조레스, 당의 조레스, 노동자의 조레스: 프랑스 제3공화정, 1885-1914』 | 장석준
번역 논문
책상을 따라 문 쪽으로 | 우스이 류이치로
영어 논문
Praxis, Nature and Eurocentrism International Discussion around Critical Theory: Contributions of Bolivar Echeverria, Adolfo Sanchez Vazquez and Alfred Schmidt | Stefan Gandl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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