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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샤마의 영국사 1
(원제) A History of Britain Vol.1: At the Edge of the World? 3000 BC-AD 1603
사이먼 샤마 지음/ 허구생 옮김
한울아카데미 / 2022-08-10 발행 / 신국판 / 양장 / 528면 / 55,000원
ISBN 978-89-460-7387-6 93920
분야 : 역사학, 유럽연구
 
 
_사이먼 샤마 교수의 내러티브로 풀어낸 영국사

이 책의 시작은 영국 BBC가 기획한 ‘텔레비전 영국사’였다. 유럽 전반에 걸친 폭넓은 역사 지식을 갖췄으며, 또한 미국 PBS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예술비평 분야에서 일반 시청자들과 많은 교류 경험을 가지고 있던 사이먼 샤마가 이 다큐멘터리 프로젝트의 작가 및 진행자로 선정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러나 이 책이 단순히 텔레비전 시리즈물의 파생 상품이라고 할 수는 없다. 시리즈물의 대본들을 단순하게 글로 옮긴 것이 아니라, 영국 역사의 주제와 쟁점들을 시리즈물보다 훨씬 더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다루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또 다른 미덕은 내러티브(이야기)들이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그 내러티브들이 사회적·경제적 이슈까지 포괄하고 있기에, 읽는 사람에 따라 읽는 재미가 배가될 수 있다. 전 3권 중 1권인 이 책은 선사시대에서 출발하여, 로마인들의 도래, 노르만 정복과 앙주제국의 성립, 흑사병, 그리고 처녀 여왕 엘리자베스에 이르기까지, 영국사에서 놓치기 싫은 장면들을 흥미로운 내러티브로 풀어나간다.


_전통적인 역사와 수정주의 사관 사이에서 절묘한 균형을 유지하다

이 책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저자의 균형적 시각은 일반 독자들뿐 아니라, 자칫하면 전공자들조차 빠져들 수 있는 ‘영국사의 함정’을 피해 갈 수 있게 해준다. 그 함정이란 ‘아주 특별한’ 영국만의 특성을 강조하는 가운데, 영국사를 자유와 민주주의를 향한 필연적이고 영속적인 역사로 가정하는 것을 말한다. 사이먼 샤마는 영국사가 여러 우연적인 사건들과 외래적 제도와 문물의 영향이 뒤섞인 혼합적인 역사였음을, 그러면서도 그것이 형해화되거나 분자화된 역사가 아니라, 간헐적인 전진과 후퇴를 거듭하면서 점진적으로 국민적 정체성을 형성해 가는 과정임을 말해 주고 있다. 전통적인 역사와 수정주의 사관 사이에서 절묘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저자 사이먼 샤마는 풍부한 이야기와 생생하고 다채로운 디테일로 영국 역사를 전개하고, 친숙한 인물과 사건을 되살려 강력하고 설득력 있는 내러티브로 능숙하게 풀어낸다. 유물과 유적에 대한 거리낌 없는 묘사와 이야기 자체의 드라마에 힘입어 민족 국가의 형성, 권력의 순환적 성격, 압제자와 피억압자 사이의 투쟁 등 구체적인 사건들을 상냥하고 맛깔스러운 샤마의 화법으로 그려낸다.
 
  감사의 글
서문

1╷세상의 끝에서?
2╷노르만 정복
3╷해방된 주권?
4╷외래인과 원주민
5╷죽음의 왕
6╷불타는 종교적 신념들
7╷여왕의 신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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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