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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시대의 미디어 백가쟁명
(부제) 한국 미디어 시장을 이해하기 위한 세 가지 코드-멀티, 번들링, 온 디맨드
김동식 지음
한울아카데미 / 2023-03-10 발행 / 신국판 / 양장 / 328면 / 29,000원
ISBN 978-89-460-7428-6 93070
분야 : 경제·경영
 
  ▶▶▶ 인터넷의 수월성, 스마트폰의 다매체 수용성, 그리고 통신 네트워크의 고도화로
오늘날 미디어 백가쟁명의 시대가 되었다. 이 이면에 면면히 흐르는 것은 사람의 욕구다. 유료방송, OTT 등 다양한 미디어가 격돌하고 있으나 살아남는 것은 결국 고객을 제대로 이해하는 미디어일 것이다.


저자 김동식은 2010년 1월 중순, KT 상무보 승진을 했고, 홈고객 부문 상품전략담당으로 보임을 받았다. KTF와 합병(2009년 6월 1일) 후에 처음으로 개편된 조직에서 유선상품 총괄을 담당하게 된 것이다. 2010년 4월 1일, ‘Olleh TV Skylife’(OTS) 정액형 상품이 시장에 출시되었는데 반응이 너무나 뜨거웠다. 인터넷이 IPTV를 견인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인터넷-TV 연계 판매율 지표를 IPTV가 인터넷을 끌어당기는 TV-인터넷 연계 판매율로 180도 바꾸었다. 케이블 TV 진영에서 검찰 고발, 방송통신위원회 제소를 했다. 회사 재무 부서에서도 수익성 이슈를 제기했다. 셋톱박스가 부족해 현장에서 아우성이었고, 디마케팅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IPTV 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보였다. 그리고 2011년 초 조직 개편에서 TV사업본부가 신설되었고, IPTV 사업 담당이 되었다. 이제는 IPTV 가입자 유치만이 아니라 IPTV 키즈사업, 광고, 커머스, 폐쇄 사용자 그룹(CUG) 및 학교·국방 IPTV 사업에다 러닝사업까지 총괄하는 담당이 되었다.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올레TV 가입자 600만, 매출 1조 시대’를 2012년까지 달성하자는 목표를 세운 것이다. 가입자 200만, 매출 1700억 원에 불과한 시점에 가입자는 3배, 매출은 6배 목표를 2년 만에 달성하자는 야심 찬 주장이었다. 가입자 목표를 600만으로 잡은 것은 1조 매출이 가능한 규모여서였다. 1조 매출은 KT에서 중요한 사업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한다는 의미와 함께 그간의 IPTV 사업 누적 손실을 회수할 수 있는 수준의 매출 규모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올레TV의 가능성을 믿었다.


이 책은 저자가 지나온 이 같은 격동의 상황 와중에, 매주 월요일 아침마다 담당 내 직원들에게 보낸 ‘월요 주간 레터’에 기초한 것이다. ‘월요 주간 레터’는 사내에서 그 주에 해야 할 일이 필요한 이유 및 배경 등을 관련 서적에서 발췌 인용해 먼저 설명하고, 이후 해야 할 일을 전달하는 형식이었다. 이 책의 본문 중 박스글들은 상당수 그때 작성되었고 현 시점에 맞춰 내용을 보완했다. ‘월요 주간 레터’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작성되었으며 200회를 마지막으로 중단되었다. 저자는 10년간 IPTV 사업을 떠났다가 자문역으로 돌아와서 다시 미디어 시장을 둘러보게 되었다. 과거 미디어 시장의 큰 화두는 IPTV였는데, 이제는 OTT(Over The Top)가 그 자리를 이어받은 것이다.


인터넷 제국에서의 의사결정은 어느 한 사람에 의해 결정되지 않고 수많은 사람들의 욕구를 반영해 이루어진다. 시청자, 수용자, 소비자, 수요자, 그리고 비즈니스 관점에서는 고객이다. OTT 시대의 미디어 백가쟁명에서 승자도 결국 고객의 욕구를 얼마나 잘 충족시켜 주는가에 달려 있다. 그 가운데 어떤 미디어는 흡수되고, 어떤 미디어는 도태되기도 하면서 또 다른 미디어가 출현하기 전까지 경쟁은 계속될 것이다. 이 책은 시장 동학의 다양한 전개과정에서 궁극적인 승자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한다. 핵심은 고객을 얼마나 잘 이해하는가다. 고객을 이해한다는 것은 단지 비즈니스적인 측면으로만 해석할 일은 아니다. 고객이 있는 만큼 사회적인 책임 또한 막중하다. 그간 언론에 도배되었던 수많은 화재·장애·불통·멈춤 등은 자본의 이익만 앞세우고 고객에 대한 진정성이 없어 비롯된 것이다. 고객이 있는 기업이라면 그만큼의 책임이 수반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미디어 백가쟁명 시대에 단기적으로는 승리할지 몰라도 궁극적으로는 패배할 것이다. ‘사람의 관심’이라는 자원이 갈수록 희소해지고 있는 세상이 되었다. 이 책은 앞으로 미디어 사업의 성패는 많은 사람의 관심을 어떻게 끌어모으고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총 4부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승전결 구조다. 이 책은 세 가지 관점에서 기존 콘텐츠 미디어 관련 서적과 차이가 있다. 첫 번째는 특정 미디어에 국한하지 않았고, 특정 시기에 한정하지도 않았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다양한 미디어 간의 연관성과 상호작용에 대해 폭넓게 이해할 수 있다. 두 번째는 통신사업자의 시각에서 콘텐츠 미디어 시장을 바라보는 거의 유일한 책이라는 점이다. 세상은 다양한 견해와 이해의 상충 조절과정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균형 잡힌 사고에 도움이 될 것이다. 세 번째는 비즈니스 입장에서 미디어 콘텐츠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다. 표피적인 현상과 사실의 나열이나 흘러가는 동향의 소개에 머무르지 않았다. ‘무엇’이 아니라 ‘왜’와 ‘어떻게’에 집중했다. 근본적인 원리와 본질을 쫓고자 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현재 콘텐츠 미디어 업계에 종사하고 있거나 종사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기본적인 개론서로 널리 읽혔으면 한다. 나아가 콘텐츠 미디어 업계의 성장과 번영에 보탬이 되는 더 나은 통찰로 이어지길 바란다.
 
  제1부 밸류체인의 해체와 융합
제1장 산업 간 디커플링(Decoupling)의 시대
제2장 통신과 방송이 커플링되다

제2부 미디어 시장의 3국지
제3장 방송 프로그램 제작시장에서의 3국지
제4장 유료방송시장에서의 3국지
제5장 IPTV 성장의 커다란 3개의 분기점
제6장 OTT 활성화에 따른 콘텐츠 시장 3국지

제3부 콘텐츠 미디어 시장을 관통하는 3개의 코드
제7장 한국 미디어 시장을 읽는 3개의 코드
제8장 멀티 (플랫폼)
제9장 (상품의) 번들링
제10장 고객의 요구에 따른 온 디맨드 세상

제4부 콘텐츠 미디어 시장의 미래 전망
제11장 한국 콘텐츠 미디어 시장의 미래 전망
제12장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