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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전망 2022년 겨울호(통권 47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민주주의연구소 엮음
한울아카데미 / 2022-12-10 발행 / 신국판 / 반양장 / 308면 / 18,000원
ISSN 1599-712X
분야 : 역사학, 사회학
 
  - 국가폭력과 민간인 학살의 현대사에서 화해와 용서의 의미를 묻는다
- 이주민·탈북민과 같은 경계인과 장애인에 관한 따뜻한 성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민주주의연구소에서는 2002년부터 반년간 학술지 [기억과 전망]을 발간해 왔다. [기억과 전망]은 한국과 세계의 민주주의 민주화운동 시민사회를 분석하고 진단하는 연구 논문들을 수록하여 우리 사회의 희망을 찾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민주주의 전문학술지 『기억과 전망』제47호(2022년 겨울호)를 발간했다.
이번호는 심사 통과된 논문 중 기억과 화해 특집으로 논문 2편, 일반 논문 2편이 실렸다. 경제 위기와 사회적 참사, 민주주의 후퇴의 시대에 다중적 위기를 온 몸으로 겪고 있는 ‘을’의 민주주의를 모색했다.

특집 기억과 화해: 전쟁과 폭력을 어떻게 기억하고 용서할 것인가
이영진의 "평범한 악과 함께 살아가기: 아우슈비츠 이후의 윤리"는 끔찍한 국가폭력과 민간인 학살로 점철된 한국 현대사에서 화해와 용서, 윤리는 어떻게 가능한가 하는 화두를 다루기 위해 아우슈비츠에서 자행된 학살에 관해 성찰했던 한나 아렌트와 프리모 레비의 작업을 살폈다.

김태인의 "전쟁기념공간과 태평양을 넘는 기억: 진주만역사구역과 오키나와평화기념공원을 중심으로"는 진주만과 오키나와에 각각 세워진 전쟁에 관한 기념공간을 비교, 고찰하면서 전쟁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저자는 진정한 의미의 초국적인 애도와 기억을 위해서는 군사적 폭력에 대한 비판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사회적 약소자의 관점에서 보다: 청소년 문학과 장애인 탈시설 운동
김경민의 "‘경계인’의 인권과 문학의 인권감수성: 아동청소년문학에 재현된 경계인의 인권"은 인권감수성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아동청소년 시기에 이들을 대상으로 한 문학작품 속에서 사회적 경계인을 다루는 방식을 분석했다. 작품 대부분이 성장소설의 플롯을 따르고 있으나 성장과 변화가 경계인에게만 일방적으로 요구되고 있어 갈등과 그 해결 과정에서 민주주의의 가치를 깨달을 기회가 상실되는 한계를 가지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상직의 "한국 장애인 탈시설 운동의 역사, 2005-2021: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의 활동을 중심으로"는 ‘발바닥 행동’ 전·현직 활동가 11명을 인터뷰해 한국의 장애인 탈시설 운동사를 정리했다. 장애인시설 실태조사와 시설 폐지 및 탈시설 정책 운동을 거치면서 탈시설 운동이 장애인 운동의 핵심 의제로 자리 잡은 과정을 정리했다.

◆ 기획: 한국 민주주의와 국제적 연대
46호에 이어서 이번 47호도 국제적 연대 기획이 이어졌다.
오타 오사무 선생은 재일교포 양민기 선생의 주도로 1993년부터 시작되어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있는 히가시쿠조 마당을 소개하고 있다. 양민기 선생은 1980년대 초부터 한국의 마당극을 번역·소개하고 1993년부터는 교토 히가시쿠조의 지역축제인 히가시쿠조 마당을 개최하여, 이를 초민족적인 문화적 교류의 장으로 승화시켰다.
헨리임 선생은 젊은 시절 독재에 저항하는 필리핀 공산당 조직인 신인민군에 10개월간 참여관찰한 바 있으며, 5월 광주민중항쟁의 비극을 전해 듣고 1986년~1987년까지 인천도시산업선교회에서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을 이수하면서 6월 항쟁을 경험했다. 이를 토대로 재미교포의 사회운동은 진보운동에 뿌리를 내린 민주주의 투쟁이며, 한국의 민주주의 운동과 연대하는 활동이라고 말한다.

◆ 주제서평
강진아의 [중국의 귀환: ‘신냉전’ 그늘 속 동아시아론의 고뇌]는 백영서 지음 『중국 현대사를 만든 세 가지 사건: 1919, 1949, 1989』(창비, 2021)에 관해 기존에 제시된 여러 서평들을 함께 검토하면서 지난 20여 년간의 동아시아 담론의 현재적인 위상을 성찰하고 있다.

◆ 기고
진실화해위원회에서 일하고 있는 정혁은 "2기 진실화해위원회, 현황과 과제"를 기고했다. 논문에서는 1기 진화위는 많은 성과를 냈다고 자평하면서 미완의 과제를 지적하고 2기 진화위의 활동에 가장 중요한 과제가 조사위원회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조사 활동의 투명성과 책임성, 실질성을 확보하는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2   책머리에 다중 재난 시대에 을의 민주주의를 모색하며 _진태원

    특집논문: 기억과 화해
14   ‘평범한 악’과 함께 살아가기
    아우슈비츠 이후의 윤리 _이영진
59   전쟁기념공간과 태평양을 넘는 기억
    진주만역사구역과 오키나와평화기념공원을 중심으로 _김태인


일반논문
97   ‘경계인’의 인권과 문학의 인권감수성
    아동청소년문학에 재현된 경계인의 인권 _김경민
133   한국 장애인 탈시설 운동의 역사, 2005-2021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의 활동을 중심으로 _이상직

기획: 한국 민주주의와 국제적 연대
188   스스로의 문화를 창출하다
    양민기(梁民基)와 히가시쿠조 마당 _오타 오사무
222   미국에서의 국제적 연대운동
    필리핀과 한국에서 보낸 1980년대의 경험에 비춰 _Henry Em


주제서평
238   중국의 귀환
    ‘신냉전’ 그늘 속 동아시아론의 고뇌 _강진아

기고
272   2기 진실화해위원회, 현황과 과제 _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