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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신선마을
(부제) 무형유산 신선강림 전설을 품은 명승 10선
김정섭 지음
한울 / 2022-09-20 발행 / 국판 / 반양장 / 160면 / 20,000원
ISBN 978-89-460-8196-3 93680
분야 : 대중문화·미학, 문예·대중물, 지역연구도서, 교양도서
 
  ▷ 전설도, 비경도, 마을 이름도 모조리 ‘신선’!
▷ 전국 딱 10곳, 신비의 무형 유산 요람을 가다

_도심과 오지를 망라해 발품 연구로 샅샅이 발굴한 신선마을 첫 공개!
_지친 일상을 탈출해 ‘선계’의 재미와 내력과 가치를 만끽해 보자

1989년 유네스코는 ‘전통문화 및 민속보호에 관한 권고’를 발표하며 무형유산의 형태로서 언어·문학·신화 등 여러 유형을 정의했고, 2003년에는 여기에 더해 전설·설화와 같은 구전전통처럼 오랫동안 전승되어 온 표현물을 포함시켰다. 그중 지명 유래 전설은 마을의 역사와 전통적·예술적 소산은 물론이고, 주민들과 조상 대대로의 정신적 가치가 내재하기에 문화유산 전승 차원에서 의미가 깊다.

하지만 한국에서 지명 유래 전설은 풍설·풍수를 뒷받침하는 수준에서 다뤄졌을 뿐, 문화유산이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차원에서 연구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특히 신선 스토리가 마을 지명의 유래가 된 경우에는 마을공동체의 역사와 정신적 가치가 깃들어 있는데도, 전통문화 보존·전승·발전 차원의 연구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한국 문화자원의 발굴과 보존에 애정이 깊은 저자는 지리정보 분석을 통해 신선마을 10곳을 선정하고, 문헌조사, 주민 구술채록, 현지답사 등 민속지학 방법으로 신선전설의 무형유산적인,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서의 가치와 중요성을 조명했다. 천혜의 신선마을 발굴기와 생생한 화보를 가득 담은 이 책으로, 자연촌에 녹아든 신선문화의 매력에 빠져보자.


▷ ‘신선 전설이 깃든 방방곡곡의 명승 10’
▷ 올 컬러 사진과 함께 자연촌 신선문화에 흠뻑 빠져보자

강선리, 선유도, 은선리! 우리나라에서는 선(仙) 자가 이름에 붙은 마을을 여럿 찾을 수 있다. 그곳에는 신라 선인이 수련하던 마을이며, 신선들이 장기를 두던 봉우리나 불로초를 구하고자 방사 일행이 찾은 섬, 선녀가 목욕하던 못이 자리한다.

이처럼 신선 전설을 간직한 산, 숲, 계곡, 마을은 대개 아름다운 자연과 지세를 품는다. 신선이 하강하는(降仙) 신성한 장소, 혹은 신선이 노닐고(仙遊) 마을의 비경에 빠진 신선이 몰래 숨어(隱仙) 사는 수려한 공간이다. 신선 전설은 그곳 마을 지명의 유래가 되어 오랜 세월 역사와 정체성을 드러냈다. 마을이 터를 잡은 땅은 도교적 장생불사 관념이 형성될 만큼 좋은 생태환경을 간직하고 있다.

저자는 몸소 발로 뛰며 빼어난 산수와 풍광을 사진으로 담았다. 함께 수록한 마을의 내력과 전래되는 신선담은 나름의 흥취를 자아낸다. 책을 읽고 신선마을을 찾아볼 독자를 위해 방문에 용이하도록 교통정보도 같이 실었다. 이 책은 평소 신선문화에 궁금증을 품은 독자들에게 흥미로운 정보를 제공하여 신선마을의 매력으로 안내할 것이다.


▷ 우리 고유의 무형문화 유산, 흥미 만점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 신선전설의 중요성과 보존·전승 가치를 한 손에 담다

무형문화 유산이자 지역사회에 대대로 전래되는 구전전통인 신선전설은, 지금도 꾸준히 재창작되는 흥미진진한 엔터테인먼트 스토리다. 전설 속 신선담은 영험하고 신비로우며, 때로는 사람들을 매료하는 마력이 있다. 영웅과 초인에서 우리 곁 아이와 촌로의 모습까지 다양하다. 세속을 떠나 불로장생하는 신선의 모습은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신선담을 활용해 만든 창작물도 TV나 스크린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다. 중국의 <서유기: 선리기연>이나 한국의 <전우치>, 근래에 개봉한 <외계+인> 등, 신선은 현대 이야기 속에서도 도술을 부리며 백성들이 대처하지 못하는 흉사(凶事)를 물리친다.

신선마을 10곳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은 1부에 이어 2부에서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서의 신선 이야기를 분석하고, 그 소재가 되는 신선의 원형과 춘추전국시대의 『신선전』에 나타난 신선의 모습을 탐색했다. 이와 함께 저자는 한국 신선 전설의 내용, 원형 보존 실태도 정리했다. 그중에서도 마을 이름의 유래담은 지역문화에 깃든 가장 토속적이고 원류적인 스토리라는 점에서 발굴·보존할 당위성이 있다. 이처럼 여러 가치를 지닌 지명 유래 전설을 채록해 집대성한다면, 역사의 보존과 계승은 물론이고 문화관광 콘텐츠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대한민국 신선마을을 연구하며, 문화재 당국의 세심한 전수와 복원 노력의 필요성을 실감했다고 말한다. 실제로 저자는 개발과 도시화로 전통적인 모습이 훼손되거나 마을의 정체성을 규명할 전설의 명백조차 끊긴 곳을 확인해 개선점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신선 전설의 가치와 의의를 독자들과 공유한 이 책을 계기로, 많은 이들이 마을 유래담을 되살리는 데 관심을 모을 수 있기를 바란다.
 
 
  제1부   신선이 강림한 신선마을
1장|양양 강선리
2장|인제 강선마을
3장|서울 선유도
4장|파주 선유리
5장|고양 선유동
6장|고양 강선마을
7장|군산 선유도리
8장|정읍 은선리
9장|하동 강선마을
10장|광양 선유리

제2부   신선마을의 가치와 전승
11장|신선 전설의 내용과 원형 보존 실태
12장|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다룬 신선 이야기
13장|초인으로서 ‘신선의 원형’ 탐색
14장|무형유산으로서 신선 전설의 의미
15장|문학으로서의 신선 전설
16장|신선 전설과 마을 이름의 연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