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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유럽사: 페리클레스에서 푸틴까지
(원제) A Short History of Europe
사이먼 젠킨스 지음/ 임웅 옮김
한울아카데미 / 2022-09-26 발행 / 신국판 / 반양장 / 408면 / 36,000원
ISBN 978-89-460-7388-3 93920
분야 : 역사학, 정치·국제관계, 유럽연구
 
 
_4000년 유럽사의 주요 흐름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단숨에 꿰뚫다

이 책은 유럽 역사에 관한 개론서이다. 저자 사이먼 젠킨스는 고대 그리스의 정치가 페리클레스에서 지금의 푸틴에 이르기까지 유럽의 지정학적 실체에 대해 비교적 짧고 간단명료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페리클레스, 카이사르, 샤를마뉴, 마키아벨리, 루이 14세, 나폴레옹, 마르크스 등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들로 가득 찬 사이먼 젠킨스의 유럽 역사는 로마제국, 암흑기로 알려진 중세 시대, 종교개혁에서 프랑스 혁명, 두 차례의 세계대전, 소련의 몰락까지 숨 가쁘게 이동한다.

이 책은 정확히 연대순으로 진행된다. 왜냐하면 저자 사이먼 젠킨스는 역사란 시간이 지나면서 원인에 따른 결과를 볼 수 있어야만 의미를 지니게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능한 곳이면 어디에서나 우회나 역추적 또는 도약을 피했다. 또한 어떤 의미에서 이야기의 핵심을 찌르지 않는 것은 무엇이든 생략했던 반면 이야기에 중요한 사람과 생각에 대해서는 상세히 묘사했다. 이 짧은 내용의 책은 더 긴 내용의 책을 읽을 시간이나 의향이 없는 사람들을 겨냥한 것이다. 저자는 역사를 폭보다 깊이 있게 가르친다고 주장하는 커리큘럼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는 “깊이는 폭을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한다.


_지리적 또는 민족적 연속성이 아니라,
_기나긴 권력투쟁에 의해 드러난 대륙으로서의 유럽이라는 정체성

유럽 대륙의 어떤 짧은 역사도 본질적으로는 정치에 관한 것으로 땅에 대한 사람들의 권력 투쟁이다. 홉스(Hobbes)는 인간은 끊임없는 투쟁에서 태어난다고 주장했다. 그 투쟁이 폭력적일 필요가 있는지는 여전히 미해결 상태이지만, 유럽의 이야기는 전투에 성공한 사람들, 즉 그들이 통치했던 사람들보다는 통치자들로부터 시작된다. 이것은 유럽 대륙의 권력에 대한 이야기다. 그 이야기는 적어도 최근까지는 전쟁의 관행이, 따라서 전쟁이 준비되고 마무리되는 과정이 주도해 왔다. 오늘날까지도 유럽인들은 서로 평화롭게 살기 위한 헌법 공식을 찾지 못한 것 같다. 그들은 ‘유럽’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논쟁하고 있다.

이 책은 유럽의 이야기를 몇 시기로 나누었다. 가장 광범위하게는 고전 세계, 중세, 국가의 성장, 그리고 현대로 나누는 것이다. 첫 번째 고전 세계에는 그리스와 로마가 포함된다. 두 번째는 먼저 지중해 주변으로 그 이후엔 북유럽 너머로 기독교 세계의 승리를 다룬다. 이는 신성로마제국의 발흥 및 지중해 유역으로의 이슬람 출현과 결부된다. 세 번째는 국가의 부상, 종교 및 왕위계승 전쟁, 그리고 18세기와 19세기의 이념 혁명의 시기다. 마지막으로 지난 세기의 대격변과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대륙의 재건으로 끝을 맺는다.


_반복되는 불확실성과 분열…
_유럽의 번영은 지속될 수 있을까?
_76장의 사진 자료와 11장의 지도로, 읽는 재미와 편의를 더하다

이 책은 서구 문명의 빅뱅인 그리스에서 시작한다. 그리스는 유럽의 개념을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헬레니즘과 로마의 유산을 통해 유럽 정체성의 기초를 형성했다. 여기서부터는 시간의 흐름을 매우 빠르게 통과한다. 이 책 첫 3분의 1의 내용은 중요한 인물과 인구 이동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것이 바로 로마와 번창하는 로마 가톨릭교의 잿더미 위에 프랑스와 이탈리아 그리고 스페인의 게르만 왕국에서 생겨났던 근대 유럽 국가들이다. 마지막 3분의 1은 이러한 국가들이 어떻게 상호 작용했는지 다루고 있다. 이것은 다름 아닌 나폴레옹 전쟁, 메테르니히 평화조약, 두 차례의 세계대전, 그리고 냉전으로 이어진다. 그것은 불편한 모순으로 막을 내린다. 한편으로 유럽 정치체제는 유럽연합에서 점점 더 강력한 연방체제로 통합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민족주의 부활과 EU가 붕괴될 경우 혼란으로부터 이익을 얻으려는 러시아에 의해 의심의 씨앗이 뿌려지고 있다. 이 책은 유럽이 탄생하고 4000년 동안 유럽이 가져온 상대적인 평화와 번영의 미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다소 침울하게 끝을 맺는다.

저자는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셰익스피어와 피카소에 이르기까지의 문화계 인사들뿐만 아니라 율리우스 카이사르와 잔 다르크부터 웰링턴과 앙겔라 메르켈에 이르기까지의 지도자들도 다룬다. 이로써 유럽을 변화시킨 힘과 유럽의 지배적인 시대를 평소의 통찰력과 색깔 그리고 권위를 갖고 하나의 연대기적 이야기로 묶어내고 있다. 유럽에 관한 이야기를 이렇게 간결하고도 명확하게 들려준 책은 없었다고 말한다면 지나친 걸까.

"나는 ‘역사에 무지한 사람은 영원히 어린아이로 사는 것과 같다’고 말한 키케로(Cicero)의 말에 동의한다. 그렇지만 일련의 무작위 사건들로 이루어진 역사는 왜곡과 이기적인 이용으로 이어지며, 과장된 충성과 오랫동안 유지되어 온 불만이 무기화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그래서 역사학이란 무엇을 잊어야 할지 기억하는 것뿐 아니라 아는 것이기도 하다. 그것은 과거에 줄거리와 이야기를 주는 것이다. 그것은 짧은 내용의 역사가 해야 할 일이다." _ 36쪽, ‘머리말’
 
  지도
머리말

1╷동틀 녘의 에게해 - 그리스의 영광: 기원전 2500~300년
2╷로마의 지배: 기원전 500년~서기 300년
3╷고트족, 훈족, 기독교도: 300~560년
4╷샤를마뉴 시대: 560~840년
5╷새로운 유럽인: 840~1100년
6╷교회 전사들: 1100~1215년
7╷국가의 출현: 1215~1400년
8╷비잔티움의 멸망: 1400~1500년
9╷르네상스와 종교개혁: 1450~1525년
10╷군주들의 전쟁: 1525~1560년
11╷종교전쟁: 1560~1660년
12╷절대 권력의 정점: 1660~1715년
13╷이성에서 반란으로: 1715~1789년
14╷프랑스 혁명: 1789~1804년
15╷나폴레옹의 유럽: 1804~1815년
16╷비엔나와 개혁의 실패: 1815~1840년
17╷구체제의 마지막 외침: 1840~1850년
18╷이탈리아와 독일: 1850~1900년
19╷전쟁을 끝내려는 전쟁: 1900~1918년
20╷세계대전 사이의 세월: 1918~1939년
21╷2차 세계대전: 1939~1945년
22╷냉전의 유럽 대륙: 1945~1989년
23╷과거와 현재를 긴장시키다: 1989~
24╷맺음말

유럽사 연대표
도판
저자의 말
추가 참고 도서 목록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