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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문화 아이들, 교차문화 아이들 그리고 국제유목민
(부제) 세계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에 관한 연구와 에세이
진 벨빌라다·니나 시셸·페이스 에이드스·일레인 닐 오어 편저 / 이수경·황진숙·김혜정 옮김
한울아카데미 / 2022-06-07 발행 / 신국판 / 양장 / 664면 / 69,000원
ISBN 978-89-460-7374-6 93300
분야 : 사회학, 교육학
 
  문화 간 성장한 아이들에 대한
전문적 연구와 개인적 회상의 기록

모국이 아닌 해외에서 성장한 경험이 있는 아이들에 대한 연구와 에세이를 엮은 책이다. 1950년대 사업가, 외무 직원, 선교사, 군인 자녀 등을 일컫는 데서 시작된 제3문화 아이 개념은 세계화 시대에 접어들어 자유로운 이주와 국제결혼, 교육 등으로 여러 문화를 경험하며 성장하는 아이들의 유형이 많아지면서 그 명칭도 교차문화 아이들, 국제유목민 등으로 늘어났다. 사회가 이들 아이들을 생각할 때 떠오르는 대표 이미지는 풍요로운 생활을 누린 특권층 아이들, 뛰어난 언어 능력, 국제적인 시각 소유와 이해 등이지만, 이들의 실제 삶에 침투해 있는 문제는 어린 시절 이동으로 인한 상실과 소속감(뿌리), 정체성 문제다.
이 책은 이 아이들의 정의와 실태, 현황 등을 학문적으로 연구한 글과, 이들이 공통으로 겪는 어려움에 대한 개인적·심리적 회상을 담은 에세이 및 문학 속 제3문화 아이의 요소를 분석한 글 30편을 소개하여 제3문화 아이들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전한다.
한국 사회도 주재원 근무나 유학 등으로 해외 거주 경험과 국제결혼 및 이주가 많아지면서 국내에 제3문화 아이들로서 살아가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 책은 사회가 제3문화 아이들의 숨은 어려움을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포용하는 첫걸음에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늘어나고 있는 제3문화 아이들,
그들은 어떤 존재로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을까?

몇 년간 코로나로 잠깐 나라 간 이동이 줄었지만, 세계화, 국제화 속에서 문화가 혼합되는 것은 예외적이기보다 점점 정상처럼 여겨지고 있다. 글로벌화되어 가는 세상에서, 제3문화 아이들(혹은 교차문화 아이들, 국제유목민)은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이며, 이들의 미래 문화적 교량의 역할은 한편으로 기대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제3문화 아이들의 늘어난 수만큼, 이들에 대한 국내 사회의 이해는 미흡한 수준이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무엇보다 개인의 지난 경험을 통해 제3문화 아이들이 겪는 이슈에 대해 강하게 말한다. 이 공통적인 이슈가 이들을 이해하는 핵심일 것이다.
해외로 이주하여 여러 문화를 경험하며 성장기를 보내는 것은 그저 신나고 멋진 일처럼 보이지만, 당사자들은 갑자기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단절되고 새로운 낯선 곳에서 모르는 언어를 배우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쉽지 않은 경험을 해야 한다. 여러 곳을 이동하며 다양한 문화를 접하는 삶은 폭넓은 국제적 시각을 갖게 하고 대인관계 기술을 향상시키며 몇몇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게 하는 장점이 있지만, 상실의 경험으로 인한 미해결된 슬픔이나 자아 정체성 혼란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 상실, 정체성 혼란, 뿌리 없음, 거주 문화와 모국 문화 사이에서 겪는 어려움 등이 제3문화 아이들이 공통으로 느끼는 이슈로, 그들 간 동질감을 느끼게 하는 한 부분이다.
제3문화 아이들은 무엇보다도 모국으로 돌아갔을 때 받는 역문화 충격 혹은 문화적 재적응이 정체성 발달에 가장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이 아이들은 자신들의 예상과 달리 모국으로 돌아왔을 때 주류 문화에 속하지 않음을 깨닫기도 한다. 예를 들어, 해외에서 미국 국제학교에 다니던 제3문화 아이는 모국 문화보다 북미 문화에 더 친숙할 수 있으며 해외에서 경험한 세계관과 가치들로 인해 외모적으로는 모국 또래들과 같아 보이지만 내면은 매우 다를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다르다는 점을 모국 사회가 감안해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해외에서도, 모국에 돌아와서도, 이 아이들은 끊임없이 문화와 문화 사이에서, 세상 사이에서, 정체성 사이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책에는 제3문화 아이들의 미래 역할에 대한 기대 섞인 글과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학 교육 프로그램의 방향을 제시한 글도 있다. 제3문화 아이들이나 교차문화 아이들에 대한 정보가 국내에 매우 부족하다는 점에서, 이 책은 그들을 구성원으로 두고 있는 사회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며 성장한 사람들에게도 스스로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줄 것이다.
 
  ● 1부 기초
제3문화 아이들_ 루스 힐 우심·리처드 다우니
교차문화 아이들: 새로운 원형_ 루스 반 레켄
모자이크 주변부에서의 성장: 내부 세계 균형을 유지하는 국제유목민_ 노마 매케이그
차이점에 대하여: 제3문화 아이들과 교차문화 아이들, 미국과 일본의 제3문화 아이들_ 앤 베이커 코트렐

● 2부 성찰
고향 찾기_ 존 량
재구성_ 페이스 에이드스
기념일_ 채리티 셸렌버그
고향의 색과 문화_ 낸시 밀러 디목
아테네로 가는 길의 카나리아 노래_ 캐슬린 대니얼
전환기의 예술: 예술과 정체성의 융합_ 캐슬린 해들리
부모의 이질적인 “고향”으로의 귀국_ 에밀리 허비
대륙 이동_ 애나 마리아 무어
외부인_ 니나 시셸

● 3부 탐색
중남미에 사는 국제유목민 청소년을 위한 레모네이드: 청소년 국제유목민을 위한 조언과 충고_ 퍼트리샤 린더먼
다른 관점의 짧은 글들: 국제학교의 문화적 계층_ 다나우 타누
선교사 자녀들의 종교적 삶_ 낸시 헨더슨제임스
상실의 메아리: 제3문화 아이들의 지속되는 슬픔과 적응_ 캐슬린 길버트·리베카 길버트
네 명의 제3문화 아이들: 하나의 초상화_ 라일라 플래몬든
기억, 언어, 정체성: 자아 탐색_ 릴리애나 메네세
핀란드 해외 거주 가정과 자녀들: 상호보완적 관점_ 아누 와리노스키
국내 학생인가? 국제 학생인가?: 미국 국제유목민이 대학 진학을 위해 “고향”으로 돌아왔을 때_ 브루스 라 브랙
국제유목민: 미래의 문화적 교량_ 앨리스 슈셴 우

● 4부 재구성
이동 경로 기록_ 모린 번스
하르툼 로미오와 델리 줄리엣_ 그레그 클린턴
“나는 내가 누군지 안다”_ 레일라 로히
이방인으로서의 나: 이야기 속의 패턴_ 일레인 닐 오어
진 리스, 바버라 킹솔버 그리고 나: 이름 없는 문제들에 대한 고찰_ 진 벨빌라다
식민지 어머니들과 국제적인 제3문화 아이들: 도리스 레싱의 『나의 피부 아래』_ 앨리스 리도트
억눌린 응어리: 풀어놓는 글쓰기_ 엘리자베스 량
군인 자녀가 된다는 것_ 도나 무질

● 5부 끝맺음
프랑스어_ 마야 골드스타인 에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