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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然史혁명의 선구자들
이별빛달빛 지음
한울아카데미 / 2022-02-25 발행 / 크라운판 / 양장 / 712면 / 69,000원
ISBN 978-89-460-7332-6 93900
분야 : 역사학, 지리학
 
  서구의 전 지구적인 열대 자연사 탐험,
그 혁명적 역사를 한 권의 책으로 만나다!

이 책은 18~19세기 서구의 전 지구적인 열대 자연사 탐험을 통해 비약적으로 발전한 문명을 ‘자연사혁명’으로 규정하여, 인류사가 아닌 자연사 관점에서 이를 탐구한다. 린네, 뷔퐁, 뱅크스, 훔볼트, 월리스, 다윈을 중심으로 이 시대 수많은 인물과 열대 자연사 탐험 및 문화융합의 역사를 소개한다. 그 연장선상에서 인류세라는 현재의 역사지질 시대를 조망하며, 인류문명이 낳은 기후위기 문제로 인식을 확장하면서 자연학 정립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한국의 역사교육이 압도적으로 인류사 중심인 현실에서, 이 책은 자연사에 대한 몇 안 되는 보석 같은 저작이다.



린네에서 다윈을 거친 자연사 탐험의 역사,
근대 자연사혁명의 실체를 만나다
: 세계사의 관점에서 탐구하는 ‘자연사와 인류사의 공명’

근대 서구 문명은 열대 탐험, 그리고 서구와 열대의 자연사학자 사이의 ‘식민적 문화융합’으로 형성되었다고 할 수 있으며, 그 탐험 과정에서 생물학, 지질학, 기후학 등 근대 학문의 비약적 발전이 있었다. 이 책은 그 중심에 있던 린네, 뷔퐁, 뱅크스, 훔볼트, 월리스, 다윈 등의 행적을 따라가며 그 열대 탐험의 방대한 혁명적 역사를 최대한 쉽고 재미있는 해설로 낱낱이 보여준다. 탐험 행로를 보여주는 많은 지도와 사진, 삽화를 통해서도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이 책은 진화론의 주창자로 알려진 다윈 주변의 상황을 탐구하며, 다윈보다 먼저 진화론에 관한 논문을 쓴 월리스가 있었음에도 왜 다윈이 진화론의 주창자로 자리매김했는지 당시 상황을 알려준다. 그리고 용불용설로만 단편적으로 알려진 라마르크가 사실은 서구에서 처음으로 진화론을 정립한 자연학자라는 점을 확실히 하면서, 20세기가 다윈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라마르크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구석구석 보여주는 근대 서구사의 뒤안길
: 크고 작은 식민 융합의 역사를 지식 사례로 담아내다

이 책은 린네, 뷔퐁, 뱅크스, 훔볼트, 월리스, 다윈의 여섯 선구자를 각 장의 제목으로 중심에 놓고 있지만, 그 여섯 명의 행적뿐 아니라 그와 관련된 수많은 인물들의 행적을 함께 소개하며, 당시 식민 융합의 생생한 역사를 구석구석 흥미롭게 또는 무겁게 보여준다. 루소가 뷔퐁의 집으로 찾아가 무릎을 꿇고 고개를 조아린 장면이라든지, 한국에서는 거의 가르치지 않지만 역사적으로 엄청난 변혁을 가져온 ‘콩고-아이티 노예혁명’과 같은 사건을 논의하기도 한다. 귀족들이 당시 열대 지역에서 알려진 수많은 동식물과 광물 자료로 지식과 부를 획득하는 장면, 열대 탐험 중 말라리아와 같은 전염병으로 사망한 사례와 그 반대로 서양인들이 원주민에게 퍼트린 성병과 같은 전염병 사례 등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 있다. 16세기에 무인도였던, 뷔퐁이 주목했던 모리셔스섬이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의 지배를 차례로 받으면서 섬의 이름이 계속 바뀌고 도도새의 멸종을 맞기도 한 역사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인류사’와 공명하는 ‘자연사’의 자리매김이 필요하다
: 기후위기 시대에 더욱 절실해진 자연학의 정립

서구 중심의 인류사 관점에서 열대 자연사 탐험은, 서구 세계가 열대 식민지를 어떻게 개척하느냐의 관점으로 연구되었고, 그러다 보니 자연사혁명이라는 관점은 제대로 정립되지 못한 채 은폐되고 폄하되어 왔다. 또한 한국에서도 압도적으로 인류사 중심의 역사 교육이 이루어지고, 자연사에 대한 인식은 ‘박물학’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다윈에 관한 수많은 영어책에는 그가 ‘naturalist’라고 되어 있지만 한국에서는 그를 생물학자로만 인식할 뿐이고 naturalist의 뜻을 제대로 번역해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은이는 다윈을 포함한 자연사혁명의 선구자들을 ‘자연사학자’로 부를 것을 제안한다.
한편으로 현재의 기후위기에 관한 탐구는 자연학과 인간과학의 공명과 협력을 더욱 절박하게 요청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은이는 18~19세기의 자연사혁명에 주목하면서, 이에 고대 지중해에서부터 발달된 자연사학, 자연철학과 점성학, 중세 유럽과 아랍의 자연신학과 연금술, 근현대의 자연과학을 통합하는 ‘자연학’의 정립이 절실하다고 주장한다.
 
  1장 ◾ 왜 자연사인가
1절 어떻게 이 책을 쓰게 되었는가
2절 왜 자연사에 관심이 없을까
3절 자연사혁명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4절 열대 자연의 이해

2장 ◾ 서양 자연사학의 역사적 계보
1절 기축 시대의 자연사
2절 희랍의 자연사
3절 헬레니즘과 이슬람의 문명융합
4절 헤르메스 자연사, 자연신학, 자연철학의 관계
5절 ‘신세계 발견’ 시대의 자연사

3장 ◾ 카를 린네, 자연과 인간을 분류하다
1절 네덜란드 황금시대의 열대 탐험
2절 왜 ‘린네 자연사혁명’인가
3절 린네 ‘사도’의 전 지구적 열대 탐험
4절 자연사의 시각적 공간화

4장 ◾ 르클레르 드 뷔퐁, 자연사를 체계화하다
1절 왕립과학아카데미의 아메리카 탐험
2절 프랑스 자연사에서 풍토 이론의 위상
3절 ‘뷔퐁 자연사혁명’과 라마르크의 진화론
4절 계몽주의 자연사: 루소, 볼테르, 디드로

5장 ◾ 조셉 뱅크스, 전 지구적 식물원 네트워크를 만들다
1절 10대의 거대 지주, 30대의 왕립학회장
2절 쿡, 뱅크스, 포르스터의 남태평양 탐험
3절 ‘뱅크스 자연사혁명’: 영국, 제국의 날개를 달다
4절 열대 자연사와 서구 예술의 관계

6장 ◾ 알렉산더 훔볼트, 식물지리학을 정립하다
1절 미래세대를 위한 융합적 탐구
2절 계몽주의에서 낭만주의로: 칸트, 헤르더, 괴테
3절 유럽과 아메리카의 ‘식민적 문화융합’
4절 ‘훔볼트 자연사혁명’: 열대 공간의 발명

7장 ◾ 알프레드 월리스, 종의 생물지리학을 성취하다
1절 다윈에 가려진 자연사학자
2절 자연사, 자연신학, 정치경제학의 접속 공간
3절 말레이제도 탐험: 무엇이 진화를 추동시키는가
4절 ‘월리스 자연사혁명’: 생물지리학, 진화론, 제국주의

8장 ◾ 찰스 다윈, 융합적 자연사를 완성하다
1절 ‘주노미아’에서 ‘자메이카위원회’까지
2절 제국의 항해, 다윈의 열대 탐험
3절 ‘다윈 자연사혁명’: 자연선택, 귀납과 연역의 종합
4절 ‘다윈주의’의 신화와 진실

9장 ◾ 자연사에서 자연학으로
1절 라마르크의 부활: 후성유전학
2절 지구의 자연학: 엔트로피, 생물권, 공생진화
3절 인류세와 기후위기
4절 지구 대멸종: 자연학의 정립이 절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