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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만든 한국 현대사:서울대 학생운동 70년-제1권 시대사
유용태·정숭교·최갑수 지음
한울 / 2020-05-28 발행 / 신국판 / 반양장 / 416면 / 32,000원
ISBN 978-89-460-6909-1 03910
분야 : 역사학, 문예·대중물, 교양도서
 
  한국 민주화의 고비에서 4·19의 외침으로 일어선
민주주의의 촉진자

“젊은 학도 봉화를 들었으니 사랑하는 겨레여 4·19의 웨침을 길이 새기라”

한국 민주화의 전형을 만들어낸 4·19혁명이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했다. 학생이 앞장서고 시민이 합류해 민의에 반하는 정권을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진전시킨 ‘민주화의 전형’은 이를 재현하고자 애쓴 학생과 시민에게 마르지 않는 샘이 되어 현재까지도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
‘학생운동의 시대’로 불리는 1960년부터 1990년 중반까지 전국 각지의 학생들은 민주화운동을 치열하게 전개했다. 4·19혁명, 한일협정 반대운동, 유신반대운동, 부마항쟁, 서울의 봄, 5·18광주민주화운동, 6월항쟁 등 역사의 고비마다 학생들은 떨쳐 일어났고, 그들이 뿌린 땀과 피를 밟으며 한국의 민주주의는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이렇듯 학생운동이 한국의 민주화 과정에서 크나큰 역할을 담당했음에도 그 역사를 체계적으로 연구해 서술한 책은 없었다. 2016년 6월항쟁을 앞두고 기획되어 장장 4년의 시간을 들여 출간되는 이 책은 서울대 학생운동에 중점을 두면서 전체 학생운동과의 상호작용을 중시해 특정 대학의 안과 밖을 넘나드는 70년간의 스토리로 ‘학생들이 만든 한국 현대사’가 될 수 있도록 힘썼다.

“학생들은 단순히 학원자율화, 대학개혁, 학생들의 권익보장 차원을 넘어서서 애초부터 민족통일, 정치적 민주화, 사회개혁을 분명한 목표로 삼았다. 그래서 서울대의 학생운동사 역시 청년문화운동사와 대학개혁운동사를 포함하고 있기는 하나, 한국 정치사와 사회운동사의 가장 중요한 사건들과 언제나 맞닿아 있다. …… 학생운동이 없었다면 1990년대 이후 지금까지 한국의 정치, 사회, 학문, 문화예술, 노동, 과학, 의료 각 영역에서 새로운 자극과 실험, 그리고 혁신과 도전적 문제 제기를 해온 인물이 양성되었을지 의심스럽다.” _김동춘 교수의 추천사 중에서


해방 직후부터 촛불항쟁까지
대학의 안과 밖을 넘나들며
70년의 긴 호흡으로 정리한 학생운동사

“개교 70주년이 되도록 현대사의 고비마다 큰 희생과 함께 중대한 역할을 담당한 자기 학교의 학생운동조차 정리하지 못했다는 부끄러움에 이 작업을 시작했다”

학생운동은 이승만 독재를 무너뜨린 4·19혁명, 박정희 유신독재를 무너뜨린 부마항쟁, 전두환 신군부의 독재에 저항하고 결국 이를 무너뜨린 5·18민주화운동과 6월항쟁이 웅변하듯 정치민주화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그 후 문민정부가 시작되며 학생운동의 성격도 변화했다. ‘민주화운동’을 넘어 ‘운동의 민주화’로 진화한 것이다.
저자들은 해방 직후 서울대 개교를 놓고 벌어진 국대안 반대운동에서 출발해 국정농단으로 촉발된 촛불항쟁까지 70년 이상의 학생운동을 10년 단위로 나누어 각 시기를 상징하는 ‘태동’, ‘분출’, ‘대결’, ‘혁명’, ‘대안’, ‘갈등과 균형’이라는 키워드를 장 제목 삼아 학생운동 전체를 아우른 통사를 완성해 냈다.
정치민주화와 대학민주화에 초점을 맞춰, 시대별 추이와 분야별 활동을 역사 연구의 원칙인 실사구시에 근거해 생생히 재현해 낸 이 책이 학생운동을 보는 시각과 방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학생운동을 보는 시각과 방법

첫째, 학생운동이 정치운동이라는 전통적인 학생운동관에서 벗어나 더 넓고 입체적인 시각에서 학생운동의 중첩된 변화를 추적했다.
둘째, ‘학생운동의 시대’가 막을 내린 1990년 중반 이후 학생운동의 변화를 쇠퇴 내지 소멸의 과정이 아니라 새로운 학생운동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라는 시각을 견지하며, 학생운동의 지속과 변화를 드러냈다.
셋째, 학생운동의 생태계에 주목해 학생의 각종 자치활동과 동아리활동, 정치의식과 가정형편 등의 일상생활을 재현하고, 이것이 정치적 학생운동에 미친 영향을 드러냈다.
넷째, 여학생의 발언권과 활동 범위가 확대되는 모습을 다양한 영역에 걸쳐 드러냄으로써 여학생의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활동상을 적극 담아냈다.
다섯째, 근현대 한국사의 맥락을 고려하되 일국사의 좁은 시각에서 벗어나 세계 학생운동사의 조류와도 관련지어 학생운동의 전개 과정을 조명했다.

이 책은 2016년 서울대 개교 70주년과 6월항쟁 30주년을 앞두고 기획된 공동 연구의 결과물로서, 온라인으로 발행된 나머지 세 권의 책(제2권 사회문화사, 제3권 증언집, 제4권 자료집)과 함께 학생운동의 전체상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서장학생운동을 보는 시각과 방법
1. 학생운동이란
2. 세계사의 맥락에서 본 한국 학생운동
3. 서술 방향과 책의 구성

제1장태동: 초창기
1. 서울대의 개교와 ‘국대안 파동’
2. 초창기의 학생사회
3. 학생운동의 태동

제2장분출: 1960년대
1. 4·19혁명
2. 학생활동의 활성화
3. 학생운동의 분출
4. 5·16군사정변과 서울대
5. 1960년대의 학생사회
6. 한일협정에 반대하다
7. 장기집권 음모에 맞서다

제3장대결: 1970년대

1. 학원을 지키기 위해 일어서다
2. 학생활동을 억압하다
3. 유신체제의 구축과 민청학련 사건
4. 노동자의 곁으로 달려가다
5. 관악캠퍼스 시대의 개막
6. 꽁꽁 얼어붙은 관악캠퍼스
7. 지구전을 준비하다
8. 긴급조치 9호에 온몸으로 맞서다
9. 사상적인 금기에 도전하다

제4장혁명: 1980년대
1. 서울의 봄
2. 다시 얼어붙은 대학가
3. 졸업정원제 세대의 등장
4. 되살아난 학생운동
5. 재개된 학생시위
6. ‘학원자율화조치’와 학생회 재건
7. 혁명을 꿈꾸다
8. 노동운동의 현장에 뛰어들다
9. 1987년 6월항쟁
10. 학생회의 시대가 열리다
11. 6월항쟁 이후의 학생운동

제5장대안: 1990년대
1. 서울대에 ‘신세대’가 나타나다
2. 전투적 학생운동의 종언
3. 학생정치조직의 등장
4. 변화를 모색한 학생회
5. 대안으로 떠오른 부문계열운동

제6장갈등과 균형: 21세기
1. 21세기의 서울대와 서울대생
2. 새로운 균형을 찾아가는 학생회
3. 과거의 흔적을 간직한 교육투쟁
4. 정치적·사회적 이슈에 어떻게 대응했나?
5. 민주화의 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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