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띄어쓰기 없이 입력해 주십시오
  > 총 도서목록 > 분야별 도서목록 > 대중문화·미학 > 디지털 시대의 메이커 교육
       
 
 

디지털 시대의 메이커 교육
구상권·김상규·김지원·연명흠·이지원 지음
한울아카데미 / 2020-01-15 발행 / 신국판 / 반양장 / 280면 / 24,000원
ISBN 978-89-460-7210-7 93600
분야 : 대중문화·미학
 
  _거대한 것을 빚어낼 작은 것의 힘!!
만들기는 문제를 해결하고,
아이디어를 표현하고,
세상을 형성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메이커 문화, 또는 메이커 운동이 우리 사회에 소개된 지도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다. 4차 산업혁명의 돌파구, 대안적이고 자급적인 생활양식을 추구하는 DIY 문화, 비판적인 제작 행동주의 등 메이커 문화를 바라보는 시점과 기대는 다양하다. 대학, 정부 출연 기관, 비즈니스 현장 등에 종사하는 이 책의 다섯 저자는 메이커 문화의 이론과 사례, 자전적 비즈니스 스토리와 인터뷰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메이커 문화의 의의를 되짚어 보고, 문화예술 창작자의 시점에서 다양한 메이커 운동의 양상을 소개한다. 이 책은 디자인, 더 나아가 문화예술교육 전반에서 메이커 교육을 어떻게 수용하고 진행할 것인가를 물으며, 디지털 시대의 제작 문화 및 디자인이 처한 새로운 지형과 교육 현장에서 벌어지는 디자인-메이커 교육에 대해 다면적인 논의를 펼친다.


_복고의 귀환인가, 4차 산업혁명의 또 다른 전위인가?
_산업과 개인의 기대와 욕망을 넘어서 ‘공동체’로 시선을 돌리는 사람들!

이 책은 ‘메이커’ 개념이 산업사회의 변화와 어떻게 맞물려 왔는지 추적하면서 현재의 메이커 운동과 메이커 교육이 어떠한 제작 문화의 전통에서 비롯되었는지 묻는다. 오늘날 디지털 제작 문화는 실로 창작과 생산을 재통합했다고 평가되며, 정부, 산업계, 메이커 운동가, 개인 등 여러 주체의 낙관적인 기대를 일으키고 있다. 이 책은 제조업 부활과 디지털 제조를 둘러싼 낙관적인 기대, 메이킹이 기존 제조업을 대체할 것이라는 비현실적인 예측, 창업을 장려하는 정부, 이러한 지원을 활용하려는 개인의 열망 속에 공동체를 향한 시선은 없다고 지적하면서, 본래의 메이커 문화에 DIY 문화, 손으로 만드는 노동에 대한 존중, 장인정신, 애드호키즘(Adhocism)과 같은 공동체적 전통이 있었음을 상기시키고, 이러한 제작 문화의 전통을 인식하지 않은 채 다뤄지는 메이커 교육의 한계를 지적한다. 왜 메이커 운동가들이 ‘메이커’라는 용어를 채택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 개념적 정의와 고민들을 함께 생각하며 ‘메이커’와 ‘메이킹’의 의미와 가치를 더 입체적으로 포착하고 있는 이 책은 자본주의 시스템을 넘어서는 사회적 전망이 담긴 공동체적 제작 문화의 공유지를 넓히자는 주장으로 나아가고 있다.

_왜 ‘메이커’가 되려 하는가?
_메이커 운동과 문화의 확산에 대한 균형 잡힌 분석과 전망!

오늘날 디자이너-메이커들은 공예의 가치와 디자인의 가능성을 체현한 문화 생산자이자 제작자로서 국가와 산업 주도의 환경에서 벗어나 자기 주도적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크라우드 펀딩, 1인 미디어, 크고 작은 마켓 등은 이들이 상품을 만들고 배우는 활동 공간이며, 이들이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는 마중물로서 스타트업을 키워내는 인큐베이팅 시스템이나 멘토링, 워크숍 등이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 책은 여러 디자이너와 제작자들이 만들기를 통해 자립과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며 자신의 작업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확장해 왔는지를 다양한 인터뷰를 거쳐 생생하게 들여다본다. 집단지성이나 오픈소스를 활용한 작품들의 작업 사례, 자신의 필요에 따라 스스로 만들고 향유하는 소규모 목공 작업의 가치를 중시하는 디자이너들, ‘만들기로 사회를 향해 발언하는 방법’을 고민하며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로서의 메이커의 역할을 모색하는 사람들의 노력과 실험을 이야기한다.

_새로운 패러다임과 그에 걸맞은 실천은 무엇인가?
_입시와 취업이 절박한 세태에 메이커 교육이란 무엇이고 어떠해야 하는가?

디지털 제조(digital fabrication)가 보편화되기 시작한 오늘날 산업뿐 아니라 교육에서도 이러한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대학의 그래픽, 공예, 공업디자인 등 디자인 관련 전공에서는 디지털 제조를 일찌감치 교육 내용에 포함시켰고 피지컬 컴퓨팅, 인터랙션 디자인, 디지털 디자인 등 다양한 과목명으로 메이커 교육을 시행해 왔다. 제작 장비를 갖추고 창조적인 작업을 행하는 메이커스페이스들에서는 디자이너, 엔지니어, 아티스트 등 다양한 전문가가 교육 프로그램에 관여하고 있으며 미술관, 과학관 등 다양한 기관에서도 메이커 교육을 적용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책은 메이커 교육의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질문하면서, 교육 현장에서의 경험담, 작업 사례, 현실적 고충 등 메이커 교육의 이론과 실제, 그리고 심층적인 문제들을 살핀다. 특히 이 책은 아두이노 수업 경험을 바탕으로 피지컬 컴퓨팅 교육과 디자인 대학에서의 메이커 교육에 대해 논의하거나(제4장), 3D 프린터의 운용과 활용에 대한 분석을 통해 현행 3D 프린팅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현장에 기반한 방향과 조언을 제시하는 등(제5장), 저자들 자신이 직접 체득해 온 메이커 교육 현장의 경험과 시사점들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의 마지막에는 메이커 운동과 교육의 현장에서 뛰고 있는 전문가들의 좌담 내용을 실었으며, 기술과 디자인과 비즈니스의 결합, 창작과 생산의 통합 등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는 상황에서 그에 걸맞은 메이커 문화/운동/교육의 실천과 가치는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논의한다.

_지속 가능한 ‘만들기’를 위하여!
_디자인과 메이커 운동/교육의 새로운 지형에 대한 다면적이고 입체적인 조사!

이 책은 한국디자인학회의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되었다. “디자인 공예 산업과 메이커 운동” 혹은 “메이커 운동과 디자인의 새로운 지형”을 주제로 하는 책의 발간을 준비하면서 저자들은 이러한 주제에 대한 관심이 교육과 관련이 깊다는 것을 깨닫고 “디지털 시대의 메이커 교육”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집필하고 발간하게 되었다. 이 책의 일차적인 독자층은 디자인 전공 분야의 학생과 교수자, 직장인들이 될 테지만, 메이커 문화가 일부 전문인의 전유물이 아니듯이 이 책은 메이커 운동 및 디자인, 교육에 관심을 갖는 일반인들도 읽어볼 만한 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메이커 문화가 국내에 도입된 지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국내의 메이커 관련 서적이 외국 서적의 번역서나 코딩 교재 등의 실용서, 또는 문화 비평서 한두 권에 한정된 상황에서, 이 책은 국내의 메이커 문화 관련 산업과 정책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 메이커 교육이 담고 있는 취지를 넓히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1장 제작 문화와 메이커 교육
2장 디자이너는 왜 메이커가 되려 하는가
3장 지속 가능한 ‘만들기’ 방법들
4장 피지컬 컴퓨팅 교육을 통해 본 디자이너 메이커 교육
5장 메이커 교육과 3D 프린팅 교육
6장 좌담: 메이커 문화와 디자인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