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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묻다: 뉴스를 바로 보기 위해 알아야 할 거의 모든 지식
(원제) The News Media: What Everyone Needs to Know
크리스토퍼 앤더슨·레너드 다우니 주니어·마이클 셔드슨 지음/ 오현경·김유정 옮김
한울 / 2019-10-31 발행 / 변형국판 / 양장 / 320면 / 32,000원
ISBN 978-89-460-6819-3 03070
분야 : 언론학
 
  ■ 세계적 언론 석학들이 답하는
■ 뉴스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관한 90가지 질문

“초기 신문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최초의 인터뷰는 언제였을까? ‘객관성’의 가치를 고수하는 것이 ‘전문적’ 언론의 핵심일까? 언론인이 취재 대상과 친구가 되는 것은 비윤리적일까? 미래 언론의 수익 문제를 해결해 줄 특효약은 존재할까? 뉴스가 정치적 양극화를 부추기나?” ……
이 책에서 컬럼비아 대학 저널리즘 스쿨의 마이클 셔드슨 교수와 《워싱턴 포스트》 편집장 출신 레너드 다우니 주니어 교수, 영국 리즈 대학의 크리스토퍼 앤더슨 교수는 각각 뉴스의 과거, 현재, 미래에 관한 90가지 핵심 질문에 답한다.
짧지만 가볍지 않은 문답 속에는 뉴스와 언론 매체에 관한 중요한 상식부터 여러 가지 오해와 그 진실, 현재 상황과 미래 전망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지식과 날카로운 해설이 담겨 있다.

■ “신문은 언제 완전히 사라지게 될까? 텔레비전 뉴스는?”
■ 석학들이 직접 묻고 답하는 뉴스와 언론에 관한 거의 모든 ‘FAQ’

뉴스는 세상에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런데 이번에 출간된 『뉴스를 묻다』(한울엠플러스 발행)는 그 역할을 바꿔 ‘뉴스’라는 인터뷰이의 삶과 철학, 꿈(?)을 꼼꼼하게 취재해 소개한다. 뉴스에게 무려 90가지 질문을 던지는데, 뉴스의 답변은 보통 한두 쪽, 할 말이 많을 때는 서너 쪽을 넘긴다.
요즘에는 기사를 인공지능이 알아서 쓰기도 한다지만, 물론 이 책에서 답변은 뉴스가 아니라 사람이 한다. 책은 ‘과거’, ‘현재’, ‘미래’ 세 장으로 나뉘는데, 각각 마이클 셔드슨(Michael Schudson), 레너드 다우니 주니어(Leonard Downie Jr.), 크리스토퍼 앤더슨(C.W. Anderson)이 맡아서 질문에 답한다. 일반인들에게는 낯설 이름이지만, 언론학계에서는 유명인들이다. 마이클 셔드슨은 언론학의 세계적 명문인 컬럼비아 대학 저널리즘 스쿨 교수로, 언론의 역사에 정통한 학자다. 그리고 레너드 다우니 주니어는 《워싱턴 포스트》에서 44년간 일하면서 편집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애리조나 주립대학교 월터 크롱카이트 저널리즘 대학 교수로 가르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 편집장으로 재직하던 당시에 그 유명한 워터게이트 사건 취재에도 관여했고, 그가 편집장으로 있는 동안에 《워싱턴 포스트》는 25개의 퓰리처상을 받았다. 뉴스의 ‘미래’에 관해 답한 크리스토퍼 앤더슨은 셋 중 가장 어린 학자로, 현재 영국 리즈 대학에서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을 가르치면서 디지털 시대의 뉴스 생산에 관해 연구한다.
질문과 답변은 과거부터 현재를 거쳐 미래에 이르기까지 뉴스와 그 생산·유통·소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주제로 충실하게 구성되었다. “세계 최초의 신문은 언제, 어디서 발간되었을까?”, “최초의 인터뷰는 언제였을까?”, “라디오는 왜 신문을 없애버리지 않았을까?”, “또 텔레비전은 왜 신문을 파괴하지 않았을까?”(이상 ‘과거’), “오늘날에는 누가 뉴스를 위해 비용을 지불할까?”, “소셜미디어는 저널리즘과 어떤 관계일까?”, “오늘날 무엇이 뉴스인지는 누가 결정할까?”, “저널리즘의 객관성 가치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이상 ‘현재’), “신문은 언제 완전히 사라지게 될까? 텔레비전 뉴스와 라디오 같은 뉴스 매체는 어떻게 될까?”, “미래 저널리즘의 모든 수익 문제를 해결해 줄 특효약은 존재할까?”, “저널리즘의 미래에 ‘모바일의 등장’은 무엇을 의미할까?”, “언론인은 단순히 박학다식한 것과는 다르게 특정 주제에 대해 더 잘 알아야 할까?”, “언론과 민주주의의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변하게 될까?”(이상 ‘미래’) 등 비교적 간단한 역사적 사실부터, 단순하지 않아 답변이 더 궁금해지는 가치 판단과 미래 전망의 영역까지를 아우른다.
그 밖에도, 카를 마르크스가 미국 신문에 정기적으로 기고했는지, ‘황색 언론’이 미서전쟁을 불러일으킨 것이 사실인지, 언론인이 자기가 취재하는 대상과 친구이거나 친구가 되는 것은 비윤리적인지, 인공지능이 뉴스 기사를 쓰게 될 것인지와 같은 질문에도 답한다. 책에 따르면, 실제로 마르크스는 『공산당선언』 발표 이후 몇 년 뒤 《뉴욕 트리뷴》에 거의 8년 동안 350개 칼럼을 기고했다. 당시 “마르크스는 《뉴욕 트리뷴》의 원고료가 너무 낮다고 불평하곤 했는데, 케네디 대통령은 이를 두고 《뉴욕 트리뷴》의 인색한 발행인이 원고료를 조금만 더 올려줬어도 공산주의와 관련한 엄청난 불화를 피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43쪽)고 한다.
언론학자들이라서 의식적으로 고려한 것은 아닐 테지만, 신문 기사의 짧은 리듬에 익숙한 상당수 독자에게는 한 꼭지당 기사 하나 정도 분량의 글들이 읽기 편하게 느껴질 듯하다. 하지만 내용은 언론학도나 언론인에게도 이 책 독서의 의미를 채워주기에 충분해 보인다. 뉴스 탄생과 발전의 역사적 발자취를 몇 꼭지에 걸쳐 소개하던 책은 앞서 소개한 상식, 호기심을 채우는 내용을 중간중간 넣어 호흡을 조절하면서도 “‘객관성’의 가치를 고수하는 것이 ‘전문적’ 언론의 핵심일까?”, “사람들이 언론을 신뢰한 적이 있기는 했을까?”, “언론과 정부의 관계는 적대적이거나 협조적일까?”, “신문은 언제 완전히 사라지게 될까?”, “언론과 민주주의의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변하게 될까?”라는 (인터넷에서 검색해도 제대로 된 답변을 듣지 못할) 질문들을 던짐으로써 독자들을 비판적 사고의 장으로 몰아붙인다. 더욱이 이 분야에서는 자타공인 세계적 권위의 학자들인 데다 이미 책을 여러 권 내봐서인지(레너드 교수는 신문사에서 44년간 일하기도 했으니) 글 자체도 하나하나 상당히 ‘모범적’이다.
세상은 빠르게 변한다. 뉴스 매체는 그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을 보여주느라 정신없이 돌아간다. 뉴스를 통해 세상을 보는 이들도 그렇겠지만, 뉴스를 통해 세상을 보여주는 이들도 그런 세상의 속도에 치여 뉴스라는 매체가 어디서 왔는지, 어떻게 굴러가고 있는지, 잘못 돌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앞으로는 어떨지 진지하게 생각해 볼 여유가 있었던가. 뉴스와 언론의 역사와 현재, 본질적 가치, 미래 전망을 아우르는 핵심적이라 할 만한 주제들로 알차게 구성된 이 책이 그 질문을 대신 던져줄 것이니, 조금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첫 번째 답변부터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1장 과거

세계 최초의 신문은 언제, 어디서 발간되었을까? | 그리고 미국 최초의 신문은 언제, 어디서 발간되었을까? | 그렇다면 1600년대까지는 언론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일까? | 초기 신문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누가, 왜 시작하게 되었을까? | 식민지에서 초기 신문들은 어떤 모습이었으며, 누가, 왜 시작하게 되었을까? | 수정헌법 제1조는 어떤 의미일까? | 언론의 자유에 대한 미국의 전통은 다른 민주 국가들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 미국 헌법 제정자들은 어떻게 수정헌법 제1조를 승인할 수 있었을까? 또 신문에 대한 연방 보조금은 어떻게 지지할 수 있었을까? 그리고 연방 정부를 비판하는 것을 범죄로 간주한 1798년 선동금지법은 어떻게 통과될 수 있었을까? | 19세기에 미국을 방문한 유럽인들은 미국 언론을 보며 왜 그렇게 자주 놀라워(그리고 때로는 두려워)했을까? | 신문은 어떻게 대중 매체가 되었을까? | 마르크스가 정기적으로 호러스 그릴리의 《뉴욕 트리뷴》에 기고한 것이 사실인가? | 링컨은 남북전쟁 중에 전신국에서 왜 그렇게 많은 시간을 보냈을까? | 최초의 인터뷰는 언제였을까? 그리고 인터뷰는 어떻게 취재의 표준 관행이 되었을까? | 19세기 후반 미국에 모여든 이민자는 무엇을 읽었을까? | 노예와 훗날 해방된 흑인은 어떻게 뉴스를 접했을까? | ‘황색 언론’은 정말 1898년에 미국을 스페인과의 전쟁으로 몰아넣었을까? | 19세기에 대부분 정당과 동일시되었던 미국의 신문들은 어떻게 ‘객관성’을 자부하게 되었을까? | ‘객관성’의 가치를 고수하는 것이 ‘전문적’ 언론의 핵심일까? | 만일 언론의 전문성에서 ‘객관성’이 핵심이 아니라면, 무엇이 (만일 그런 것이 있다면) 핵심일까? | 마크 트웨인, 시어도어 드라이저, 스티븐 크레인, 윌라 캐더, 어니스트 헤밍웨이 등이 소설가로 유명해지기 전에 모두 기자였다는 것이 사실인가? | ‘폭로자(muckraker)’란 누구였을까? | 과거에 언론인은 일반적으로 어떤 교육을 받았을까? 언제(그리고 왜) 정규 교육이 도입되고 저널리즘 대학이 발달했을까? | 퓰리처상이란 무엇인가? | 언론인이 자기가 취재하는 대상과 친구이거나 친구가 되는 것은 비윤리적일까? | 라디오는 왜 신문을 없애버리지 않았을까? | 또 텔레비전은 왜 신문을 파괴하지 않았을까? | 많은 민주주의 국가들은 왜 방송에 공적 자금을 투자해 왔을까? | 정보공개법은 왜 존재하는 것일까? 그리고 유용한 것일까? | 신저널리즘이란 무엇이었을까? | 언론이 워터게이트 사건을 폭로한 것일까?(그리고 워터게이트 사건은 무엇이었을까?) | 저널리즘에서 ‘1960년대’의 유산이란 무엇인가? | ‘맥락적’, ‘분석적’, ‘설명적’, ‘해설적’ 뉴스라는 용어는 편향된 뉴스의 완곡한 표현일까? | 사람들이 언론을 신뢰한 적이 있기는 했을까? | 폭스 뉴스는 정파적 언론의 귀환에 관한 서막일까?

■ 2장 현재

오늘날 뉴스란(저널리즘이란) 무엇일까? | 디지털 기술은 뉴스를(저널리즘을) 어떻게 변화시켜 왔을까? | 변하지 않은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변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 오늘날에는 누가 뉴스를 위해 비용을 지불할까? | 신문은 죽었을까? 아니면 신문 중 일부는 더 이상 신문이 아닌 것일까? | 텔레비전 뉴스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 지역 텔레비전 뉴스는 왜 그렇게 똑같아 보이는 것인가? | 디지털 기술은 텔레비전 뉴스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을까? | 라디오 뉴스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 공영방송은 왜 미국의 뉴스 보도에서 더 큰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일까? | ‘디지털 네이티브’ 뉴스란 무엇일까? | 블로그는 무엇일까? 그리고 블로그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 소셜미디어는 저널리즘과 어떤 관계일까? | 오늘날 무엇이 뉴스인지는 누가 결정할까? | 그렇다면 이제 모두 언론인인가? 수용자 참여란 무엇인가? | 비영리 언론이 세상을 구하게 될까? | 대학이 단순 교육을 넘어 저널리즘을 생산하는 것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 언론사 간 협업이란 대체 무엇일까? 그들은 항상 경쟁 상대가 아닌가? | 저널리즘의 객관성 가치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신뢰도가 더 중요한 목표일까? | 책무 저널리즘이란 무엇이며, 오늘날 언론 매체에서 그 역할은 무엇인가? | 그렇다면 주창 저널리즘은 무엇이며 오늘날 그 역할은 무엇일까? | 왜 언론인은 때로 익명의 정보원을 쓸까? 언론은 ‘기밀 누설’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을까? | 그렇다면 언론과 정부의 관계는 적대적이거나 협조적일까? | 이제 개인회사들은 뉴스를 어떤 방식으로 관리하고자 할까? | 언론사와 언론인은 책임이 얼마나 있을까? 그들이 얼마나 유명한지가 중요할까?

■ 3장 미래

신문은 언제 완전히 사라지게 될까? 텔레비전 뉴스와 라디오 같은 뉴스 매체는 어떻게 될까? | 이런 전통 매체의 ‘새로운 사회적 역할’은 무엇이 될까? | 미래 저널리즘의 모든 수익 문제를 해결해 줄 특효약은 존재할까? ‘페이월(Paywall)’은 뉴스를 살릴 수 있을까? | 수백만 개의 신문과 잡지가 유료 모델을 도입했다던데, 거의 대부분의 언론이 그럴까? | 왜 그럴까? | 그렇다면 그런 다른 모델은 무엇일까? 미래의 수익 성장을 위한 다른 선택지에는 무엇이 있을까? | 뉴스를 위한 공적 기금은 언론사 수익 위기를 어느 정도 해결해 줄 수 있었을까? | 미래의 언론계에서는 비영리 언론사가 주전 선수가 될까? | 비영리, 영리, 공공 매체 간의 구별은 얼마나 더 어려워지고 있을까? | BBC처럼 다른 국가의 공공 매체 기관은 어떻게 될까? | 동영상 스트리밍은 일반적으로 어떻게 될까? 그것이 뉴스를 접하는 방식으로서 점점 더 인기를 끌게 될까? | 이 문제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해온 것 같다. 신구 언론을 아우르는 사업 모델은 무엇일까? | 저널리즘의 미래에 ‘모바일의 등장’은 무엇을 의미할까? | 뉴스의 미래에 관해 지역 보도와 전국 보도는 큰 차이가 날까? | 향후 몇 년간 지리적 위치 기반의 뉴스는 덜 중요해질 것 같다. 정말 그럴까? 그렇다면 뉴스 보도에서 지역 차이 이외의 다른 선택지는 무엇이 있을까? | 미국 내 소수민족 매체나 영어 이외의 언어를 사용하는 매체, 특히 스페인어 사용 매체는 어떻게 될까? | 그렇다면 이것이 뉴스가 계속 세분화될 것이라는 뜻인가? | 그렇다면 뉴스의 세분화는 나쁜 것일까? | 2장에서 논의했던 유형의 뉴스 협업은 지속될까? 미래에는 어떻게 변하게 될까? | 페이스북과 언론사는 일부 보도 기사를 생산하기 위해 점점 더 함께 일하고 있다. 뉴스 산업에서 협업 및 공동 작업의 또 다른 사례인 것일까? | “언론인은 고유의 개인적인 브랜드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들 말한다. 무슨 뜻일까? | ‘기업가형 저널리즘’은 무엇일까? 실리콘밸리 같은 것일까? | 기업가 정신은 여러모로 나쁜 것이 아닐까? 저널리즘이 이제는 생계유지가 어려운 수단이라는 사실을 저항 없이 받아들이기만 하는 것이 아닐까? | 언론인은 단순히 박학다식한 것과는 다르게 특정 주제에 대해 더 잘 알아야 할까? | 이렇게 새로운 언론인을 양성하기 위해 저널리즘 대학은 또 어떻게 변하게 될까? | ‘데이터 저널리즘’에 대해 더 말해달라. 모든 언론인이 컴퓨터 코드 사용법을 배워야 한다는 뜻일까? | 그렇다면 데이터 저널리즘의 미래는 정말로 기존의 사회과학 지향적 저널리즘의 확장일 뿐일까? | 저널리즘의 스토리텔링 기능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뜻일까? | 하지만 로봇이 뉴스 기사를 쓰게 되리라는 것은 정말 사실일까? | 언론 체계의 변화가 미국 사회에서 정치적 양극화를 부추기는 것일까, 아니면 단지 이용할 뿐일까? 또한 정치적 양극화는 앞으로 계속 증가하게 될까? | 언론과 민주주의의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변하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