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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사회 [2018년 여름호 통권 118호]
비판사회학회
한울 / 2018-06-01 발행 / 신국판 / 반양장 / 368면 / 26,000원
ISSN 1227-1373 82
분야 : 정기간행물, 경제학, 사회학
 
  《경제와사회》 118호는 특집논문 2편, 기획논문 1편, 일반논문 6편 등 모두 9편의 논문을 실었다.

특집논문에서는 ‘다원화된 사회, 다원화된 갈등’이라는 주제로 세대 갈등과 환경 갈등을 다루었다. 세상은 민주주의와 진보개혁의 길로 가고 있지만, 그 성공 여부는 사회갈등의 원인들을 얼마나 잘 해소시켜 한국 사회가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만드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기획논문에서는 ‘페미니즘의 재부상’이 주제다. 최근 성차별과 성폭력을 폭로하는 미투(Me too)운동이 확산되면서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도 커진 현실을 반영했다.

이재경의 「세대갈등의 양상, 원인, 대안 모색: 한국의 렌트(추구)사회를 중심으로」는 2000년대 이후 기성세대의 렌트 추구 경향과 갈등을 강화하는 정치·정책이 결합하면서 세대갈등을 사회 균열의 한 축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기성세대의 렌트 추구가 경제적인 세대격차를 키우고 또 세대편향적인 정책들이 제시되면서 세대갈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청년들에게도 복지를 확대하는 세대 보편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할 필요가 있고 정치가 그 실현을 위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윤순진의 「원자력발전정책을 둘러싼 사회갈등 해결을 위한 쟁점과 과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에 대한 평가를 중심으로」는 신고리 5·6호기 처리를 위한 공론화에 대한 평가를 시도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에 대선 공약 중에 하나였던 신고리 5·6호기의 처리를 둘러싸고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그 해결 방안으로 도입된 것이 공론화였다. 원자력발전정책 분야에서 최초로 시도된 시민참여 기반 숙의민주주의는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된다. 공론화는 시민참여를 통한 숙의적 의사결정으로서 전문가주의와 대의민주주의의 한계를 보완하면서 사회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장치로서 그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저자는 공론화의 핵심적인 두 원칙인 대표성과 숙의성을 충실히 확보하려면, 균형 잡힌 정보가 충분하게 제공되고 공론화 과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나아가 좀 더 원활하고 효과적인 공론화를 위해서는 언론과의 소통과 함께 참여 시민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김보명의 「페미니즘의 재부상, 그 경로와 특징들」을 실었다. 새로운 페미니즘 정치학은 디지털 공간과 대중문화 영역을 거쳐 거리와 광장의 정치학으로 확장되면서 상징적·문화적인 폭력으로서의 ‘여성혐오’, 도시공간에서의 여성 안전, 여성의 재생산권과 건강권, 민주주의에서의 여성 시민권 등을 문제화하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한국 사회가 후기자본주의로 구조적인 이행을 하면서 청년 세대와 여성들의 삶이 불안정해지고 다양한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이러한 배경이 페미니즘을 신자유주의 시대의 생존 전략이자 저항 전략으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한다.
 
  머리말_ 세상을 바꾼 6·13 지방선거, 촛불혁명의 결실! | 정태석

특집_ 다원화된 사회, 다원화된 갈등: 환경갈등과 세대갈등
   세대갈등의 양상, 원인, 대안 모색: 한국의 렌트(추구)사회를 중심으로 | 이재경
   원자력발전정책을 둘러싼 사회갈등 해결을 위한 쟁점과 과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에 대한 평가를 중심으로 | 윤순진

기획_ 페미니즘의 재부상
   페미니즘의 재부상, 그 경로와 특징들 | 김보명

일반논문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 남녀 대졸자 노동이력으로 본 위기 전후 한국 청년 노동시장의 구조 변화 | 이상직·김이선·권현지
   1987년 이후 재벌 자본축적방식의 전환: 공간, 형태, 노동의 유연화 | 김경필
   노동통합사회적기업의 측면에서 살펴본 자활기업의 현실과 과제 | 김정원
   한국형 신자유주의 기원으로서 반공자유주의: 반공국가, 발전국가와 신자유주의의 연속성 | 김동춘
   루프 속의 프레카리아트: 인공지능 속 인간 노동과 기술정치 | 하대청
   ‘땅콩회항’ 사건에 나타난 세 가지 분노와 사회관계: 지위-권력의 불평등을 중심으로 | 조계원

나의 비판사회학
   경계인 연구자의 비판사회학회 이야기 | 이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