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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의 심성과 일본 문화
(부제) 융 심리학 석학의 현대 일본 깊이 읽기
가와이 하야오 지음/ 백계문 옮김
한울 / 2018-05-20 발행 / 신국판 / 반양장 / 280면 / 18,500원
ISBN 978-89-460-6422-5 03180
분야 : 철학, 대중문화·미학, 종교학·기독교, 동아시아연구, 교양도서
 
  ▶융 심리학으로 일본 문화의 심연과 일본적 마음의 결을 논한
▶‘일본문화론의 도달점’

일본인이 사랑하고 존경하는 지성, 가와이 하야오가 자아, 가족, 교육, 노동, 과학, 예술, 종교, 죽음 등을 주제로 현대 일본의 내면 풍경을 담백하게 그렸다.
세계화의 해일 앞에서 일본 문화는 어디로 나아갈 것인가? 저자는 가족, 교육, 고도 자본주의사회에서 경제와 노동 형태의 변화, 새로운 예술 활동, 삶과 죽음, 종교, 윤리의 변화 등 현대 일본 사회의 각 분야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읽어낸다. 그리고 혼란한 현대 일본 문화의 방향성을 알기 쉬운 문체로 제시한다. 문제의 표층에 머무르지 않고 개별 문제의 내부에서부터 치열하게 펼쳐나가는 분석, 그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를 아울러 바라보는 보편화는 ‘융 심리학의 대가’인 가와이 하야오만이 펼칠 수 있는 독창적인 일본문화론이다.


▶‘마음 선생님’ 가와이 하야오가 들려주는 일본인 이야기

“왜 그런지 가와이 하야오 씨만은 자연스레 ‘가와이 선생님’이라고 부르게 된다. 가와이 하야오 씨에게는 ‘가와이 선생님’이라는 호칭이 딱 들어맞는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지나치게 잘 맞는 것 같기도 하다.” _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가와이 선생님’이라고 불리며 일본인들의 사랑을 받는 ‘지적 거인’ 가와이 하야오. 융파 심리학을 일본에 처음 도입한 심리학 석학으로 유명한 그는 임상심리학에 머무르지 않고 일본 문학을 비롯해 아동문학, 그림책, 신화, 전래동화 등을 연구하고 음악과 악극에 대해 고찰하는 등 평생 문화 전반에 대한 열정적인 탐구를 이어갔다. 말년에 일본 문화청 장관을 역임한 그의 삶은 문화를 창조하고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 정진의 길이었다.
가와이 하야오가 남긴 수십 권의 저작은 여러 차례 복간을 거듭하며 그가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넘은 지금까지 일본 독자들에게 한결같이 사랑받고 있다. 문화의 씨줄과 날줄을 종횡무진 넘나드는 독창적인 사유를 쉽고 편안하며 진솔한 문장으로 풀어내는 것이 그 사랑의 비결이다.
이번에 한국에 소개되는 가와이 하야오 문화론의 대표작, 『일본인의 심성과 일본 문화』(원제 ‘日本文化のゆくえ’) 또한 20세기 말에 쓰고 21세기 초입에 처음 출간, 2013년에 재출간되어 오늘날까지 스테디셀러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21세기, 뉴스에는 연일 이런저런 문제가 끊이지 않는다. 그런데 ‘가와이 선생님’이 20년 전에 쓴 글에 이미 그 답이 들어 있었다”라는 일본의 평이 거인의 지성으로 바라본 일본문화론의 보편적인 현재성을 웅변해준다.


▶한 편의 철학적 서사와도 같은 평론,
▶융 심리학 대가의 독창적인 일본문화론

▷다신교를 마음의 바탕으로 두고 있는 일본인이 어떻게 ‘근대적 자아’를 확립할 수 있을까?
▷서구인과 다른 마음 구조를 가진 일본인이 개인주의를 받아들이고 ‘자아 찾기’에 나서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일본인에게 ‘윤리’란 무엇일까? 그것은 서구나 다른 아시아 나라의 윤리와 어떻게 다를까?
▷‘나의 윤리관’이라는 말 대신 ‘나의 미의식’이라는 표현의 쓰는 일본인의 마음 깊은 곳은 어떤 모습일까? 그 미학적 윤리관은 어떤 개인과 사회를 낳았을까?
▷‘죽음’과 ‘예술’에 관한 일본인의 독특한 관점은 어디에서 비롯되었을까? 그리고 일본 문화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왔을까?

한국인에게는 비슷한 듯하면서 너무 다른, 알 듯 모를 듯한 ‘일본적 사고방식’을 융 심리학자인 가와이 하야오의 비평으로 풀어본다.
“사례 속에 들어가 고민하거나 사고해왔다”라는 그의 말 그대로, 가와이 하야오는 일본 현대 문화가 드러내는 현상에서 출발해 그 이면의 근본적 심성을 진지하게 탐사한다. 가족, 교육, 고도 자본주의사회에서 경제와 노동 형태의 변화, 새로운 예술 활동, 삶과 죽음, 종교, 윤리의 변화 등, 사회현상 전반에 관해 대단히 폭이 넓으면서도 세심함을 잃지 않는 관찰력이 돋보인다. 그의 문화론은 뜬구름을 향해 손짓하는 형이상학적 ‘썰’이 아니라, 개인이 일상에서 겪는 생생한 구체성에서 출발하는 ‘임상적 문화론’이다. 특히, 그 자신이 군국(軍國) 소년이었지만 어렸을 때부터 죽는 것이 몹시 두려워 견딜 수 없었다는, 전전 세대로서 품었던 마음의 그늘을 드러내는 노학자의 솔직함은 그의 학문적 비평에 진정성을 더하는 백미다. 그가 개인적인 체험을 사상 또는 학문으로 열매 맺어가는 과정을 이해하는 것도 이 책을 읽는 기쁨 중 하나일 것이다.
 
  머리말

1장  ‘나’ 찾기
‘나’의 발견 | ‘나’를 떠받쳐주는 것 | 일본인과 개성 | ‘나’의 이중성 | ‘나 찾기’의 패러독스

2장  가족의 미래
‘가족적’이라는 것 | 가족 여 | 가족의 다양성 | 가족의 의미

3장  학교의 향방
일본의 학교 | 신분에 대한 고집 | ‘형(型)’으로 들어가기 | ‘싸움’에 대한 평가 | 이야기가 있는 교육 | 개인의 발견 | 앞으로의 학교

4장  일 만들며 살기
‘일’의 기원 | 사농공상의 역전 | 살아가는 것과 일 | 일과 놀이 | 일 만들며 살기

5장  풍족한 소비의 추구
쇼핑 중독 | 소비와 만족도 | 욕망의 안과 밖 | 물(物)과 마음 | 풍족함이란 무엇인가

6장  과학기술의 향방
일본인과 과학 | 종교와 과학 | 과학과 신체성 | 인간과학 | 과학기술의 미래

7장  이문화 체험의 궤적
자기 내부의 이문화 | 문화충격 | 아시아의 문화 | 일본 국내의 문화전쟁 | 이문화 체험과 자기실현

8장  꿈꾸는 미래
꿈과 놀이의 과거와 현재 | 현실의 다층성 | 영혼에 이르는 통로 | 꿈꾸는 힘 | 꿈과 놀이의 미래

9장  현대인과 예술
현대인과 불안 | 창조하는 것과 치유하는 것 | ‘형(型)’의 공죄(功罪) | 일본인의 창조성

10장 ‘나의 죽음’과 현대
나의 죽음 | 현재의 죽음 | 삶의 질 | 사후의 생명 | 상(喪) | 죽음의 수용

11장 종교와 종교성
종교성이란 무엇인가 | 어린이의 종교성 | 기독교 내부의 새로운 움직임 | 일본인의 종교성

12장 애니미즘과 윤리
글머리에 | 일본인의 윤리상 갭 | 윤리와 종교 | 미의식 | 영혼과 윤리 | 현대 일본인의 윤리

해설
옮긴이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