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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학 입문 4: 사회생활에서 본 리스크
(원제) 社會生活からみたリ スク
이마다 다카도시 엮음/ 이마다 다카도시·야마다 마사히로·사토 마나부·미마 다츠야·야마구치 세츠로·고마츠 다케아키·기카와 도시코 지음/ 백계문 옮김
한울아카데미 / 2016-10-17 발행 / 신국판 / 양장 / 224면 / 24,000원
ISBN 978-89-460-5923-8 93300
분야 : 사회학, 교육학, 정보·기술, 보건의료학
 
  ◆책 소개 요약

현대사회는 단연코 ‘리스크 사회’다!
위기 탈출이 지상의 최대 과제로 되어버린 이 시대의 진정한 필독서

하루가 멀다 하고 갖가지 재난들이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한다. 남의 나라 이야기인 줄만 알았던 지진에, 방심한 순간 강타한 태풍에 늘어나는 건 국민들의 한숨뿐이고 컨트롤 타워의 부재니, 천재(天災)는 인재(人災)니 하는 사고와 관련한 후속 뉴스는 그 정도를 더한다.
이 책의 저자들은 과감히 말한다. 지금 우리가 향유하는 이 시대는 ‘리스크 사회’라고. 생각지도 못했던 다종다양한 리스크가 일상생활 곳곳에 도사리며 우리 앞에 나타날 기회를 틈틈이 엿보고 있다고 말이다. 리스크학 입문 시리즈의 네 번째에 해당하는 『사회생활에서 본 리스크』는 다양한 리스크 중에서도 개인에게 밀접한 가족, 교육, 의료 분야에 관한 ‘생활 리스크’를 다룬다.
리스크 정의에서 시작해 리스크 사회가 될 수밖에 없었던 원인과 시대적 배경을 차근히 짚어보면서 현상에 관한 섬세한 설명부터 우리가 시행해야 할 리스크 대처 방안까지 총망라하는 이 책은 리스크 사회에 살고 있으면서도 ‘리스크’와 ‘리스크학’이라는 개념에 눈이 어두운 이들에게 앞길을 밝혀주는 길잡이 같은 책이 될 것이다.

◆일상생활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리스크
우리는 과연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최근 몇 년 동안에 발생한, 사람들의 가슴 언저리를 아프게 휩쓸고 지나간 사고들을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이제 우리가 ‘안전 사회’에 살고 있지 않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몇몇의 대형 사고를 직간접적으로 겪으며 사람들의 불안감은 급속도로 커졌으며 이에 너도나도 이 사회를 향해 한탄이 섞인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이 수년째 계속되고 있는데도 사회는 전혀 달라진 바가 없다.
바야흐로 ‘위기의 한국 사회’가 도래했으며 이는 더 이상 우리에게 어색하지 않은 수식어로 자리 잡았다. 이 책의 저자들에 따르면 사회 자체가 위기에 처한 것은 생활 곳곳에 산재한 수많은 리스크가 갖가지 사고로서 현실화했기 때문이다. 리스크는 마치 풍선처럼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쳐 여기서 저기로 옮겨가면서 팽창한다. 사회적인 책임을 지닌 사람들뿐만 아니라 그 누구 하나 리스크라는 풍선을 안으려 하지도, 자세히 살펴보려 하지도 않고 남에게 떠맡기는 데 급급하다. 이는 어쩌면 국민 모두의 손을 거치며 더욱 커지다가 갖가지 재난으로 터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다시 말해 이 사회가 위기적인 상황이라고 불리는 것, 즉 오늘날의 사회가 리스크 사회가 된 것에 대한 책임에서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 리스크 사회는 위기의 가정, 위기의 청소년이라고 불리는 수많은 하위 리스크를 생성하고 동시에 이들은 사회를 더욱 고도화한 리스크 사회로 만들고 있다.
그동안 우리는 각종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순간적으로 분노했으나 책임 소재를 한정하는 일에만 몰두했으며 끝내 자신은 상관없는 사람으로 또는 자신에게는 해당 없는 사건으로 치부하고 다시 각자의 인생에 집중했다. 이 책에서 상세히 다뤄지는 리스크론의 고전 울리히 벡(Ulrich Beck)의 『위험사회(Risikogesellschaft)』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로 인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해당 리스크학 입문 시리즈는 일본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증보판을 발간하며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국 사회에서 이 책은 사고의 전후 어디에 위치하고 있을까. 우리는 앞서 다른 나라의 사례처럼 더 큰 사고가 일어난 후에야만 리스크학을 주목할 것인가. 이 책을, 오늘날의 위기 상황을 탈피하는 돌파구로 삼는 일은 리스크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가 시도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대응이다.


◆리스크는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다
리스크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미약한 개인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이야기

세상은 갑작스러운 일로 가득하다. 과학기술을 통해 예측할 수 있는 것도 한계가 있으며 미처 생각하지 못한 상황이 도처에서 발생한다. 그 누구도 우리의 안전을 책임져주지 않고 그야말로 제 한 몸 지켜내는 일이 지상의 최대 과제가 되어버린 시대를 지금 우리는 살고 있다. 이런 우리에게 저자는 묻는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불안한 상태로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인가?”
저자는, 리스크는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리스크는 계속해서 어딘가로 향하고 현대사회에서 리스크에 대처하는 일은 ‘자기책임’으로 간주된다. 오늘날 슬프게도 많은 리스크는 이를 회피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 일반 시민을 향하며 리스크에 노출된 사람들은 점점 더 많아지고 그들을 보살펴주는 장치는 계속해서 사라진다.
저자는 사람들이 ‘리스크 리터러시(risk literacy)’를 함양해야 한다고 말한다. 즉, 리스크를 이해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막연하게 리스크를 두려워해서도, 회피해서도, 누군가에게 떠넘겨서도 안 된다. 우리 각자는 리스크를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응책을 구비해야 한다. 나아가, 원인을 발본색원해 리스크 사회를 탈피하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저자는 우리가 단 한 번이라도 ‘리스크’에 제대로 응한 적이 없으며 따라서 지금까지의 가장 큰 문제는 우리가 리스크에 비응답적이었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이제는 리스크를 예방하고 또는 최소화하는 대응책을 세워 리스크에 응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리스크를 면면이 파악하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리스크’, ‘리스크학’이라는 생소한 개념을 파악함으로써 이들을 향해 어떠한 관점과 태도를 취할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다. 리스크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 있다.


◆생활 리스크의 트로이카
가족, 교육, 의료를 넘어 정보화 리스크까지

이 책은 일본의 리스크학자들이 종래 일본의 리스크론을 집결한 것으로서 다양한 일본의 사례를 바탕으로 그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이들 실례는 오늘날의 한국 사회에 대입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으며 대부분 한국의 현상을 설명하는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먼저 서장에서는 생활에 충만해진 각종 리스크를 해설하며 이들이 풍요로운 삶을 살기 위해 행하는 인간의 모든 활동으로 인해 초래된다는 점을 밝히고, 리스크 사회에 대해서 우리가 어떠한 관점을 취해야 하는지를 상술한다. 이어 제1장에서는 가족에 존재하는 리스크를 다루는데, 가족해체같이 가족 그 자체가 리스크화하는 현상과 이것이 낳는 또 다른 리스크 등을 가족 리스크가 억제되었던 초기 근대(근대 I)와 억제되지 않는 현대사회를 비교해가며 설명한다. 제2장에서는 경쟁적인 교육정책과 본말이 전도된 교육을 통해 교육 현장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를 그려내며 그 해결책을 제시한다. 제3장에서는 ‘리스크 의학’의 탄생과 함께 건강관리에 애쓰는 현대인들에게 나타나는 의료 분야의 리스크를 고찰한다. 제4장에서는 현대사회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도 할 수 있는 정보화사회에 관련해 새롭게 등장한 리스크를 다루며 이들의 심각성을 고발한다. 이어 제5장과 제6장에서는 리스크에 응답하는 사회를 향해 우리가 시도할 수 있는 일로서 사람들 사이의 신뢰 형성과 리스크와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상술하고, 이를 위한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수단으로서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을 소개한다.
 
  서  장  리스크 사회에 대한 관점
제1장  가족의 리스크화
제2장  리스크 사회 속의 교육
제3장  리스크 의학의 탄생
제4장  정보화와 리스크
제5장  리스크 사회와 신뢰
제6장  리스크 커뮤니케이션
종  장  3·11 이후의 리스크학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