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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모자이크, 유라시아
김혜진 편저/ 김혜진·김민수·김상철·김은희·문준일·박미령·변군혁·양민지·이은경 지음
한울아카데미 / 2016-09-26 발행 / 변형크라운판 / 반양장 / 288면 / 33,000원
ISBN 978-89-460-5921-4 93900
분야 : 러시아연구, 교양도서
 
  ▶ 유럽과 아시아를 아우르는 유라시아 대륙,
그 안에서 모자이크처럼 빛나는 열다섯 민족의 이야기

유라시아는 유럽과 아시아를 아울러 일컫는 말로 세계 육지 면적 중 약 40%를 차지한다. 이곳은 과거 유목제국의 터전이자, 여러 민족의 문화가 융합하며 발전했던 곳이다. 최근에는 여러 경제적인 가치가 부각되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책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가 2015년 3월부터 8월까지 네이버캐스트를 통해 발간한 글을 묶어 펴낸 것이다. 유라시아에 사는 수많은 민족 중 과거 소련을 구성했던 15개 나라의 주요 민족을 소개하는데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러시아인, 우크라이나인, 카자흐스탄인을 비롯해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라트비아인, 조지아인, 리투아니아인 등이 나온다. 이 책의 특징은 유라시아의 ‘민족’에 초점을 맞추어 그들은 어떤 사람이고 어떤 문화를 가지고 있는지 이야기한다는 점이다.
영광스러운 과거를 보내고 힘든 고난의 시기를 겪기도 한 그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지키며 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다채롭게 빛나는 그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 진정한 대륙 유라시아,
동양과 서양의 길목에 사는 민족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다

‘유라시아’는 유럽과 아시아를 하나의 대륙으로 보는 이름으로 세계 육지 면적 중 약 40%를 차지한다. 면적이 넓은 만큼 유라시아에는 중국, 몽골, 중앙아시아 등 다양한 나라가 포진해 있다. 이곳은 고대 스키타이족, 훈족, 몽골족이 세운 유목제국의 지리적 배경이자, 여러 민족의 문화가 발생하고 융합되며 발전했던 곳이다. 또 카라반이 오가며 동서 교역이 활발히 이뤄지기도 했다. 이처럼 유럽과 아시아, 즉 동양과 서양의 길목이라는 지리적 이점 덕분에 유라시아의 민족들은 일찍부터 다양한 문화를 꽃피울 수 있었다.
이 책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가 펴내는 HK 연구사업단 학술연구총서 23권으로, 2015년 3월부터 8월까지 네이버캐스트를 통해 발간한 글을 묶은 것이다. 유라시아의 수많은 민족 중 과거 소련을 구성했던 15개 나라의 주요 민족을 소개하고, 그들은 어떤 사람이고 어떤 문화를 가지고 있는지 이야기한다. 지리적 영역을 기준으로 총 4부로 나누어 유사한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적 요소를 공유하고 있는 민족들을 쉽게 비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1부 ‘유럽과 아시아 사이에서’는 러시아인, 벨라루스인, 우크라이나인, 몰도바인, 2부 ‘발트 해의 작지만 강한 민족’에서는 에스토니아인, 라트비아인, 리투아니아인, 3부 ‘유라시아 대륙을 달리던 민족’에서는 카자흐인, 우즈베크인, 투르크멘인, 키르기스인, 타지크인, 4부 ‘고대 문명지 캅카스의 민족’에서는 조지아인, 아르메니아인, 아제르바이잔인을 소개한다.


▶ 세계에서 가장 비종교적인 민족은 누구일까?
가을이면 설탕을 구하느라 바쁜 곳은 어디일까?

인구의 75% 이상이 무신론자인 나라가 있다. 가을이면 설탕이 일시적으로 품귀 현상을 보이는 곳도 있고, 형제민족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만나기만 하면 싸우는 민족도 있다. 또 본토보다 국외에 더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민족도 있다. 모두 유라시아에 사는 민족의 이야기다.
스카이프를 탄생시킨 IT 선구자 에스토니아인은 세계에서 가장 비종교적인 민족이라고 일컬어진다. 인구의 75% 이상이 무신론자이기 때문이다. 러시아인은 가을이면 집집마다 동슬라브 민족의 전통 디저트인 바레니예를 만드느라 정신이 없다. 그래서 설탕이 일시적으로 품귀 현상을 보이곤 한다. 또 우크라이나인과 러시아인은 동슬라브 형제민족이라고 할 수 있지만 형제민족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오늘날 심각한 갈등 관계에 빠져 있다. 외세에 끊임없이 시달린 굴곡진 역사를 가진 아르메니아인은 아르메니아 본토에는 약 300만 명이 사는 반면 해외에는 800만~900만 명이 살고 있다. 외세의 침입과 아르메니아인 대학살 등을 피해 국외로 이주한 탓이다.
이 책에 나오는 열다섯 민족 중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이들도 있고, 낯선 이들도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영토를 가진 러시아인이나 유목민족의 후예 카자흐인, 2014년 크림 반도 문제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우크라이나인 등은 여러 번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백러시아인’이라고도 불리던 벨라루스인, 1989년 프랑스 지질학회가 밝힌 유럽의 중심이 있는 곳에서 사는 리투아니아인, 직립보행 인류가 살았던 인류의 시원과 맞닿은 조지아인 등은 생소할 수 있다. 이 책은 우리에게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유라시아 민족도 상세히 소개하고, 그들에 대한 이해를 높여준다.


▶ 국가가 아닌 ‘민족’으로 살펴보는 유라시아,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그들의 이야기

이 책은 다른 책들과 달리 유라시아 국가가 아니라 민족에 초점을 맞추었다. 민족의 기원과 역사, 전통 의식주, 의례, 토속신앙, 오늘날의 변화된 모습까지 다양한 측면을 보여줌으로써 유라시아 대륙을 통틀어 말할 때는 보이지 않았던 각 민족의 개성과 정체성이 돋보인다.
이 책에 소개된 열다섯 민족의 앞날이 마냥 밝다고는 할 수 없다. 소련 붕괴 이후 독립국가로 거듭났지만 여전히 상당 부분 러시아에 의지하는 벨라루스인, 부패와 경제난에 시달리는 몰도바인, 외국 자본과 기술에 높이 의존하는 투르크멘인, 지정학적 위치상 늘 외부의 간섭에 노출된 조지아인 등 갖가지 문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평화의 노래로 독립을 얻어내고 세계 최초로 전자 투표를 도입한 에스토니아인, 여러 문화권의 흥망성쇠를 겪었지만 튀르크 문화권의 핵심 축을 유지하고 있는 아제르바이잔인, 신흥 자원강국으로 부상한 투르크메니스탄인 등 그들은 여전히 더 나은 나라를 가꾸기 위해 노력하고 각 민족 고유의 모습을 지켜나가고 있다. 이처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민족의 정체성을 지켜나가는 그들의 모습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I. 유럽과 아시아 사이에서
러시아인, 세계사적 변혁과 역경을 이겨낸 민족 | 문준일
벨라루스인, 구속받지 않는 사람들 | 김혜진
우크라이나인, 동과 서의 갈림길에 선 민족 | 김혜진
몰도바인, 5000년 전부터 포도를 경작하던 사람들 | 김혜진

II. 발트 해의 작지만 강한 민족
에스토니아인, 스카이프를 탄생시킨 IT 선두 민족 | 변군혁
라트비아인, 청정 자연 속 전통문화를 이어가는 민족 | 이은경
리투아니아인, 한국인과 많이 닮은 한과 흥을 지닌 민족 | 박미령

III. 유라시아 대륙을 달리던 민족
카자흐인, 유라시아 대륙 유목민족의 후예 | 김상철
우즈베크인, 중앙아시아 고대 문화의 전승자 | 김민수
투르크멘인, 카라쿰 사막을 누비던 용맹한 기마민족 | 양민지
키르기스인, ‘중앙아시아의 스위스’에 사는 산악인 | 김상철
타지크인, 페르시아 제국 유산의 계승자 | 김상철

Ⅳ. 고대 문명지 캅카스의 민족
조지아인, 장미와 와인을 닮은 민족 | 김은희
아르메니아인, 기독교를 최초로 받아들인 캅카스의 유대인 | 김혜진
아제르바이잔인, 성스러운 불의 수호자 | 양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