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띄어쓰기 없이 입력해 주십시오
  > 총 도서목록 > 분야별 도서목록 > 정치·국제관계 > 중국 국경, 격전의 흔적을 걷다
       
 
 

중국 국경, 격전의 흔적을 걷다
(원제) 中國國境 熱戰の跡を步く
이시이 아키라(石井明) 지음/ 이용빈 옮김
한울아카데미 / 2016-08-05 발행 / 신국판 / 양장 / 288면 / 29,500원
ISBN 978-89-460-5909-2 93910
분야 : 정치·국제관계, 중국연구
 
  ▶ 국경 분쟁의 현장에서 되묻는 격동의 중국 현대사
동아시아의 평화적 국경선을 위한 도쿄대 교수의 제언

이 책은 오랜 기간 중국과 주변국 연구에 천착한 도쿄대 명예교수인 저자가 직접 중국의 국경 분쟁 현장을 답사하며 기록한 노작이다.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는 14개국, 국경의 총길이는 2만 2000km에 달한다. 그 어마어마한 길이만큼이나 국경을 둘러싸고 벌어진 분쟁 횟수도 많다. 이 책은 그중 대표적인 분쟁 지역 일곱 군데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연구한다. 시기적으로는 중화인민공화국이 수립된 1949년 타이완과의 진먼다오 전투를 시작으로 현재 분쟁의 긴장도가 가장 높은 센카쿠열도 주변 해역에 대해 다루고 있다.
결국 저자의 바람은 동아시아에 ‘평화적 국경선’이 정착되는 것이며, 이 책의 저자는 이를 위해 현재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중국의 국경과 분쟁

국경과 분쟁은 각각의 단어이지만, ‘국경분쟁’이라는 합성어 단어가 사전에 등재되어 있을 만큼 국경에서의 분쟁은 흔하다. 근대적 민족국가 이전에도 국경은 존재했고, 국경 주변의 분쟁은 예로부터 계속되어왔다 그래서 국경을 단순히 지리적 의미로 보기보다 그 속에 담긴 정치적 함의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이후 국경 주변에서 분쟁으로 사망한 사람은 19만 7028명이며, 분쟁 국가도 한국뿐 아니라 인도, 러시아, 베트남 등에 이른다.

● 중국 국경의 평화 없이 동아시아의 평화는 요원하다

중국이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는 총 14개국이다. 그래서 중국 국경의 평화 없이 동아시아의 평화를 논하기 어렵다고 할 수 있다. 『중국 국경, 격전의 흔적을 걷다』의 저자인 이시이 아키라 도쿄대 명예교수는 이 중 현재도 첨예하게 대립 중인 분쟁 지역 두 곳을 들면서 이곳에서의 평화협정 체결이 동아시아 평화에 결정적이라고 말한다. 그중 한 곳이 한국이다. 2016년은 휴전협정을 맺은 지 63주년이 되는 해이다. 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라는 식상한 수식어를 붙이지 않더라고, 동아시아 국가 중 긴장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다. 다른 한 곳은 중국-타이완이다. 한반도 문제만큼 이 지역의 문제도 쉽지 않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이 두 곳에서 평화협정이 체결되어야 하는 이유로 오키나와의 미군 기지를 지목한다. 이곳은 미군의 동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로서 미국은 한반도와 중국-타이완 정세를 주된 빌미로 주둔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반도와 중국-타이완의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오키나와에서 미군이 주둔할 명분을 잃게 되고, 미군 철수까지 주장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궁극적으로 미국 패권주의에서의 독립이 동아시아의 평화에 결정적이라는 것이다.

● 국경이라는 렌즈를 통해 보는 동아시아

그렇다고 현재 동아시아의 모든 문제가 국경에서만 기원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은 중국과 주변국의 문제를 살펴볼 수 있는 국경이라는 좋은 렌즈를 제공한다. 특히 저자가 주요한 분쟁 현장으로 기술하고 있는 한반도에 사는 한국인으로서 분쟁이라는 렌즈를 통해 본 동아시아의 역사는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부디 저자의 바람처럼 동아시아에 평화적 국경선이 조성되어 동아시아의 공동 번영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한다.
 
  제1장 진먼다오 전투: 타이완 조기 해방의 꿈이 깨어지다
제2장 한국전쟁: 압록강을 건너다
제3장 히말라야의 전투: 중·인 국경전쟁
제4장 전바오다오 전투: 중·소 국경전쟁
제5장 베트남전쟁에서 중·월 10년 전쟁으로
제6장 시사해전: 남베트남 해군을 쳐부수다
제7장 파도가 높아지는 일본·타이완 사이의 바다: 요나구니에서 화롄을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