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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제: 핵심어로 독해하기
모리 가즈코·소노다 시게토 엮음 / 소노다 시게토·히시다 마사하루·옌산핑·아코 도모코·유미노 마사히로·아마코 사토시·아오야마 루미·쉬셴펀·가토 히로유키·탕량·류제·모리 가즈코 지음 / 이용빈·백계문 옮김
한울아카데미 / 2016-01-15 발행 / 신국판 / 양장 / 352면 / 36,000원
ISBN 978-89-460-5851-4 93910
분야 : 정치·국제관계, 지역연구도서, 동아시아연구, 중국연구
 
  ▶ 중국의 미래를 11개의 핵심어로 묻다.
▶ 중국 연구 석학들이 짚어본 중국이 풀어가야 할 문제

현대 중국이 안고 있는 문제를 중·장기적인 시각에 입각해 구체적으로 11개 핵심어로 뽑았다.
핵심어에는 중국공산당, 농민공, 중일 관계처럼 언제나 관심의 대상이었던 항목도 있지만 그동안 국내에서 심도있게 다루어지지 않았던 토지와 호적, 퇴역군인 문제, 대외원조, 역사 서술 등과 같은 새로운 문제도 다루고 있다.
각 항목은 중국의 미래 진로를 예측하는 데 말 그대로 중요한 열쇠가 될 쟁점들이며, 이 문제를 중국 전문 연구자들이 실증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해놓았다.
2007년부터 와세대대학에서 시작된 ‘현대 중국지역 연구’를 위해 중국 사정에 밝은 일본과 중국의 석학 및 연구자들이 함께 모여 수행한 장기간의 연구 성과로서 도쿄대학출판부(東京大學出版會)에서 출간되었다.
“예견하기 위해 관찰한다(voir pour prevoir)”는 콩트(Auguste Comte)의 말처럼, 중국의 미래를 점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면밀한 관찰과 분석이 필요하다. 이 책에 실린 내용들은 현재의 중국을 이해하고 중국의 향후 진로를 전망하는 데 유용한 틀을 제공해줄 것이다.


▶ 세계는 중국의 영향력을 피할 수 없다

이미 중국은 세계경제의 다양한 영역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하고 있지만, 그것이 기존의 세계경제 질서를 강화하는 것이 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세계경제 질서의 재편을 촉진시킬 것인가는 아직 명확하다고 할 수 없다. 현재의 시점에서 확실한 것은 중국의 대두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는 것뿐이다. _ 256쪽 “경제 세계화”

중국은 2008년 금융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여 2009년 상반기에 V자 회복에 성공했다. 중국의 회복이 불황에 빠진 세계경제를 회복 궤도에 올려놓는 것에 공헌했으며 ‘중국의 성장이 세계를 구한다’고 보는 것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지만 다른 한편으로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세계경제가 중국에서 촉발되는 커다란 변동성에 의해 몸살을 앓고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2015년 6월 중국 증시의 폭락 이후, 2016년 벽두에 또 한 번의 중국 증시 폭락을 겪은 세계는 중국의 경착륙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 더블 딥 이론을 제시한 것으로 유명한 스티븐 로치(Stephen Roach) 예일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2015년 8월 기고문을 통해서, 중국이 제조업 및 수출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서비스 및 내수 중심으로 재균형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의 경착륙 가능성은 낮다고 보았다.
그런데 핵심적인 문제는 경착륙이냐 연착륙이냐를 넘어서 중국이 앞으로 어떠한 세계경제 질서를 만들어낼 것인가이다. 바람직한 시나리오는 중국을 여러 중심들 중의 하나로 편입시키는 새로운 세계경제 질서로의 이행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이다. 반대로 바람직하지 않은 시나리오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경제국에서 자원·에너지 낭비적인 발전을 추구하고 자원과 시장을 둘러싼 알력과 마찰이 확대되어,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경제 질서를 파괴할 정도로 높아지게 되는 가능성이다.
어떤 시나리오가 실현될 것인가는 국제체제, 특히 국제경제 질서 가운데 중국의 발전 방향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달려 있다. 이는 중국의 독자적인 노력으로 결정될 사항은 아니며, 중국의 주변국과 국제사회가 미래에 대한 전망을 공유하며 함께 노력해야 가능한 일이다.


‘중국 문제’는 해답을 요구하는 물음
혼란스러운 중국의 미래상 어떻게 볼 것인가

중국 국내문제를 논할 때에는 통치와 안정 기제가 유지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그 대외문제를 논할 때에는 대국화의 영향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된다. 전자는 ‘약한 중국’을, 후자는 ‘강한 중국’을 연상시키는데, 중국의 가까운 미래도 이와 같이 상(像)이 하나로 맺히지 않는, 말하자면 난반사(亂反射)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_ 21쪽

중국의 미래를 낙관하는 시각과 우려하는 시각은 수십 년 째 서로 충돌해왔다. 그러나 지금까지 중국은 모두의 예측을 무색하게 만들며 계속적으로 변화해왔다. 내치(內治)의 측면에서 ‘약한 중국’을 바라보는 시각은 사회혼란과 민중 봉기를 예측하고, 대외적으로 영향력을 키워가는 ‘강한 중국’을 보면 세계의 패권을 잡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러한 예측의 차이는 중국 자체의 복잡한 측면이 만들어낸 문제일 뿐 아니라, 중국을 바라보는 ‘기대감’과 ‘공포심’이라는 상호 배타적인 시각(視角)상의 문제이기도 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중국의 중·장기적인 미래를 ‘앞으로 뒤로’ 또는 ‘위로 아래로’라는 단선적(單線的)인 시각에 입각한 이분법에 입각해서는 파악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측면에서 중국이 안고 있는 문제를 철저히 파악하고 그 추이를 분석해야 신뢰할 수 있는 예측이 가능할 것이다.

해답을 찾기 위한 11개의 열쇳말
현대 중국이 안고 있는 문제를 11개의 열쇳말(핵심어)로 뽑고 국내, 국제, 역사라는 큰 틀로 묶어 3부로 구성했다.
‘제1부 통치와 안정의 메커니즘을 해부한다’에서는 중국공산당, 사회적 안정, 농민공, 토지와 호적을 통해 중국의 국내 문제를 분석했다.
‘제2부 강대국화하는 중국의 영향력을 점친다’에서는 인민해방군, 중일 관계, 해양 주권, 대외원조를 핵심어로 중국의 대외관계를 파헤쳤다.
‘제3부 중국 대두의 역사적 의미를 생각한다’에서는 경제 세계화, 중국 모델, 역사관을 통해 세계사적 의의를 조명했다.
이 책은 중국 사정에 밝은 다방면의 일본 및 중국의 석학 및 전문가들이 모여 ‘중국 문제’에 대해 각각의 핵심어로 풀어낸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급변하는 중국의 현재 상황과 향후 근미래(近未來)의 발전 궤적을 선제적으로 독해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유용한 처방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머리말: 본서의 목적과 구성 _소노다 시게토

제1부 통치와 안정의 메커니즘을 해부한다
제1장 중국공산당: 위기의 심화인가, 기반의 재편성인가? _히시다 마사하루
제2장 사회적 안정: ‘중국적 특색을 가진’ 격차 사회의 탄생? _소노다 시게토
제3장 농민공: 정주냐 귀향이냐? _옌산핑
제4장 토지와 호적: 사회질서의 안정제인가? _아코 도모코

제2부 강대국화하는 중국의 영향력을 점친다
제5장 인민해방군: 퇴역 군인을 둘러싼 딜레마 _유미노 마사히로
제6장 중일 관계: 취약한 기본 구조의 행방 _아마코 사토시
제7장 해양 주권: ‘다면체’ 중국이 만들어내는 불협화음 _아오야마 루미
제8장 대외원조: ‘내정불간섭’의 수사를 독해한다 _쉬셴펀

제3부 중국 대두의 역사적 의미를 생각한다
제9장 경제 세계화: 중국이 세계를 변화시키는가? _가토 히로유키
제10장 중국 모델: 이념의 보편성과 수단의 유효성을 어떻게 볼 것인가? _탕량
제11장 역사관: 동요하는 자화상의 행방 _류제

맺음말 대두하는 중국을 어떻게 파악할 것인가? _모리 가즈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