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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주의 연구 [2015년 겨울호 제12권 제4호]
경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한울 / 2015-11-20 발행 / 신국판 / 반양장 / 334면 / 20,000원
ISSN 1738-2998 54
분야 : 정기간행물
 
  2015년은 새해 초 시리자의 집권 소식과 함께 세계 급진좌파의 새로운 도약의 해가 되는 듯했다. 하지만 7월 들어 시리자가 긴축 반대 국민투표에서 압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긴축 수용으로 ‘배신’하자, 급진좌파의 분위기는 실망과 환멸로 가라앉았다. 그런 와중에 11월 들어 파리 테러가 터지고 이를 빌미로 ‘테러와의 전쟁’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전시상태가 세계적으로 상시화하면서 세계 급진좌파는 그 어느 때보다 존재감 상실과 무기력에 빠져 있다. 이제 자본주의 세계의 ‘주적’은 무슬림 테러 집단, ISIS가 되었으며, 반자본주의 급진좌파는 자본주의 세계에 더 이상 위협적이지 않고, 심지어 ‘테러와의 전쟁’에서 우군으로까지 여겨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호 특집 “유럽에서 급진좌파 정당의 부상”은 타이밍을 놓친 것으로 보일 수 있다. 사실 본지의 특집 기획이 대부분 반년 전에 완료되어, 예측불허의 혼돈 속에 급변하고 있는 세계정세를 실시간으로, 또 학술논문의 형식을 갖추어 심층적으로 다루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런데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대결, 즉, 이데올로기 대결이 종언을 고하고, 그 자리를 서방 자본주의와 무슬림, ISIS와의 전쟁, ‘테러와의 전쟁’이 대신한 듯 보이는 오늘날 정세에서, 이번 호 특집처럼 급진좌파 정당의 건설을 논하는 것은 과연 뜬금없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우선 ISIS라는 테러 집단 자체가 지난 세기말 이후 서방 제국주의가 주도했던 세계화의 모순이 낳은 괴물이라는 것, 즉, 2001년 9·11 테러와 그에 맞선 ‘테러와의 전쟁’의 산물이라는 사실이 확인되어야 한다. 나아가 최근 들어 ISIS 세력이 확장된 배경에는 가까이는 2011년 ‘아랍의 봄’의 실패, 멀리는 금세기 초 고조되었던 대안세계화운동과 반전운동의 퇴조 및 이와 연관된 급진좌파 정당의 우경화, 즉, ‘21세기 사회주의’의 후퇴가 있다는 것이 상기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오늘날 ISIS의 테러, ‘21세기 야만’에 대한 인류 사회의 대안은 이미 실패한 것으로 판명된 ‘테러와의 전쟁’의 전면화가 아니라, 그것을 낳은 뿌리인 세계자본주의의 모순을 지양하는 데서, 즉 ‘21세기 사회주의’를 건설하는 데서 찾아야 하는 것은 자명하다. 본지가 이번 호 특집에서 금세기 초 약진했던 프랑스의 반자본주의신당과 최근 그리스와 스페인에서 부상하고 있는 시리자, 포데모스와 같은 급진좌파 정당들을 다루는 것도, 이들이 중요한 한계와 실책에도 불구하고, ‘21세기 사회주의’의 현실적 지향 형태로서, 오늘날 ISIS 및 ‘테러와의 전쟁’과 같은 ‘21세기 야만’으로부터 인류 사회를 구원하는 진보적 대안의 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 일반논문

트로츠키와 문화정치학의 문제|최진석
     : 무의식과 ‘새로운 인간’을 둘러싼 투쟁

대안사회론과 사회적경제|최태룡
     : 한 생활-작업 공동체의 사례와 관련하여

마르크스의 ‘정치이론-가설’과 ‘추첨제 시민의회’ 대안의 적실성|김양화

M–C–M"과 전형문제의 종결|프레드 모슬리

자본축적과 분배의 동학|정상준
     : 칼레츠키언 실증연구의 비판적 검토와 대안
마르크스주의 세계경제론의 최근 동향과 쟁점|정성진·이진


▶ 특집  유럽에서 급진좌파 정당의 부상

그리스 정당체제의 변화와 급진좌파연합(SYRIZA)의 등장 및 특성과 전망|정병기
     : 2012년 총선 이후를 중심으로

프랑스 반자본주의신당 및 좌파당의 부상과 위기|오창룡

포데모스, 좌파 포퓰리즘의 가능성과 한계|금민

유럽 급진 좌파의 최근 역사와 오늘날의 과제|마르셀로 무스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