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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 [2015년 통권 16호]
한국대중음악학회 펴냄
한울 / 2015-11-30 발행 / 신국판 / 반양장 / 154면 / 16,000원
분야 : 정기간행물, 대중문화·미학, 문예·대중물
 
  이번 호에는 모두 네 편의 글이 실린다.

이규탁은 실시간 음원차트가 작동하는 원리를 분석한다. 음악 수용 방식이 크게 변화하면서 실시간 음원차트는 인기 판도의 향방을 가늠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이제 음악은 진득하게 음미하는 감상의 대상이기보다 마치 어뷰징 기사처럼 실시간으로 요동치는 화젯거리로 소비되고 있다. 필자는 EXID와 이진아의 사례를 통해 실시간 음원차트가 작동하는 방식을 보여주며 현재 음악산업이 처한 현실을 드러낸다.

장혜원은 대학의 실용음악과가 발전해 온 과정을, 한국 사회에서 대중음악이 문화적으로 정당화되어 온 과정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본다. 대학에 대중음악전공 과정이 생겨나고 학제적으로 세련되어져 오면서 대중음악이 단순한 오락이 아닌 대중예술로 인식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는 대중음악의 성장과 발전을 단지 경제적 논리로만 재단하던 관점에서 벗어나 문화적 정당화라는 프레임으로 해석한다는 점에서 새롭고 의미 있는 시도로 판단된다.

장유정은 재즈 연주자 현경섭의 삶과 음악세계를 조망한다. 최근 자료가 발굴되면서 행적이 알려진 현경섭은 일제강점기 김해송, 박시춘 등과 함께했던 트럼펫 연주자다. 그가 남긴 일기와 자료들은 당대의 음악 활동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졌는지, 또한 당대 음악인들에게 재즈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강렬했는지 확인하게 해주는 귀중한 자료다. 연주자 현경섭의 발굴과 소개는 한국 재즈의 맥락을 재구성하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주목에 값한다.

김수아의 평론은 최근 힙합 신에서 벌어진 여성혐오 논란을 다룬다. 힙합 장르가 전에 없던 인기를 누리는 요즘, 일부 힙합 가수들의 여성혐오 표현은 힙합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열띤 논란을 불러왔다. 이는 힙합이라는 장르 자체의 성격과 진정성에 대한 논란으로까지 비화되기도 한다. TV 경연 프로그램들과 함께 핫한 장르로 떠오른 힙합의 문화적 정체성과 관련해 많은 시사를 주는 글이다.
 
  ▮일반논문

EXID, 이진아, 그리고 실시간 차트: 음악을 클릭하다 / 이규탁
‘실용음악’의 대학제도 진입과 발전을 중심으로 본 국내 대중음악의 문화적 정당화 과정 / 장혜원
트럼펫 연주자 현경섭의 삶과 20세기 전반기 재즈에의 열망 / 장유정


▮평론

힙합은 여성혐오적인 장르인가요? / 김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