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띄어쓰기 없이 입력해 주십시오
  > 총 도서목록 > 분야별 도서목록 > 교육학 > 교육비평 33호 [2014년 봄·여름]
       
 
 

교육비평 33호 [2014년 봄·여름]
교육비평
한울 / 2014-05-30 발행 / 신국판 / 반양장 / 260면 / 13,000원
분야 : 교육학
 
  ∥책 소개

혁신학교는 2009년 경기도 교육감 선거의 공약으로 등장한 이래 소위 ‘진보적’ 교육 정책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혁신학교가 지향하는 ‘모두를 위한 동등한 교육기회의 보장’ 또는 ‘공교육의 내실화’는 근대사회가 지난 300여 년간 추구해온 보편교육의 과제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점을 고려해보면 혁신학교에 ‘진보적’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것은 약간 어폐가 있습니다. 물론 몰상식의 시대에 상식이 진보일 수 있다고 수긍하자면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한편 언론 또는 학교현장에서는 혁신학교를 정치적·파당적 산물로 오해하거나 반대로 혁신학교의 성과에 대하여 성급하고 과다하게 기대하는 등의 피상적인 이해도 있습니다. 혁신학교가 무엇인지를 둘러싼 이런 혼란은 혁신학교의 현주소에 대한 엄밀한 진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편집자의 말

○ 책 속으로
경기도교육연구원에 의해 실시된 혁신학교와 일반학교의 비교연구에 의하면, 혁신학교는 일반학교에 비해 교사의 수업혁신, 생활지도 효능감, 교육과정혁신, 학교공동체감, 교사집단효능감 등에서 높은 평균점수를 보였고 생활지도 효능감을 제외하고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학생의 경우 5개 영역(수업참여, 학생자치, 교사관계형성, 학생인권존중, 자기효능감)에서 모두 평균점수가 높았고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14쪽)

지금까지 혁신학교는 아이들을 변별과 통제의 대상으로 전락시킨 획일식, 일제식 교육을 탈피하고 참여적인 주체로 성장시키고자 노력해왔다. 그리고 상당한 성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과연 이러한 노력이 불평등과 부정의를 객관적인 것처럼 재생산하고 있는, 교육이라는 제도화된 시스템을 얼마나 극복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이다. 그것은 학교혁신 ‘운동’이 혁신학교 ‘정책’으로 제도화되었던 순간 맞이한 운명인지도 모른다. 학교가 조금 좋아질 수는 있어도, 사회를 훨씬 나아지게 하는 것은 쉽지 않다. (54쪽)

혁신학교는 교실에서 교사들이 주체가 되어 좋은 교육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음을 사회에 제시한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이제 학교에서 지역까지, 교사로부터 지역 주민에게로 그 운동의 범위와 주체를 넓혀나가야 할 때가 되었다고 본다. 지역의 교육적 문제해결은 학교와 지역과의 협력을 통해서 가능하다. “우리 아이들의 교육은 우리 마을에서 책임진다”는 지역 주민들의 주체적 의지와 역량이 중요한 열쇠라고 생각된다. (118쪽)

누구에게나 학습부진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모든 분야에서 능숙하게 학습하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 배우는 것이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같이 공부하는 배움의 공동체에서는 학습의 어려움이 성장의 계기이며 그 자체로 재미있는 과정이기도 하다. (152쪽)
 
  특집  ‘혁신학교’에 관한 성찰과 전망

여는 글: 혁신학교의 성과와 과제  이윤미
협력수업과 생활협약으로 나타난 혁신학교의 정체성 성열관
혁신학교 교사문화의 특징과 과제  박철희
혁신학교 교육거버넌스의 특징과 과제  김민조
혁신학교와 지역사회의 협동  양병찬

논단 혁신학교에 대한 비판적 성찰과 과제  성기선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통한 학습부진의 이해  이혜정
캐나다 사례를 통해 본 우리나라 다문화교육에의 단상  이로미
교육문화비평 미디어교육의 텍스트로서 할리우드 영화 다시 보기  남신동
2G폰 이용 교사의 스마트폰 관찰기  박현희
교육학연구프리즘새로운 교실 만들기의 가능성  이민경
현장진단학급당 학생 수 감축 효과에 대한 참여관찰 연구  이형빈
서평학교의 폐허를 응시해야 하는 이유  인선호
소설 『우아한 거짓말』의 진실과 거짓말  강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