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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이 있는 한국 방송의 사회문화사
조항제, 김수정, 정영희, 이종숙, 원용진, 박진우, 백미숙, 정수영, 고바야시 소메이 지음 / 한국방송학회 엮음
한울아카데미 / 2012-11-30 발행 / 신국판 / 양장 / 480면 / 38,000원
ISBN 978-89-460-5506-3 93070
분야 : 언론학, 사회학, 대중문화·미학
 
  다양한 관점으로 세심하게 발굴한 한국 방송사의 숨은 장면!
그때 그 방송, 전파에 오롯이 담긴 당대 사회와 문화를 수신하다!

∥책 소개

한국방송학회는 커뮤니케이션학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분과학문의 장기적 발전을 이끌어가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역사 연구 기획을 마련하고 있다. 이 책은 이렇게 한국방송학회에서 기획하여 발간한 <한국 방송의 사회문화사>(2011)의 제2편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문화사’는 한국방송 역사연구의 주제와 폭, 방법론을 새롭고 다양하게 시도해보고자 하는 접근방법이다. 특히 이 책 <관점이 있는 한국 방송의 사회문화사>는 한국 방송의 역사를 새로운 ‘관점’에서 탐색해보고자 했다. 연구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 저술기획에는 방송사 연구를 꾸준히 지속해온 중견학자들과 새로이 역사연구를 시도하는 신진연구자들이 참여했다.

∥신간 출간의의(출판사 서평)

이 책에서 ‘관점’은 넓게는 사회문화사의 서술 전반을 이끌어가는 내러티브로 볼 수 있고, 좁게는 역사적 판단의 시각이나 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한국 방송의 사회문화사 쓰기를 위한 다양한 관점들이 보다 치열하게 시도되어야 한다는 반성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관점이 있는 역사’가 역사를 판단·평가하는 시각과 그의 근거가 되는 사실에 대한 연구자들 사이의 여러 차이를 보여줌으로써 역사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생산적인 논쟁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주요내용

이 책은 3부 9장으로 구성되었다.
제1부는 방송 오락의 문화정치를 다룬다. 제1장 “개발독재체제와 상업방송의 대중성”에서 조항제는 한국 사회에 텔레비전 수상기가 급속도로 보급되던 1970년대 시청자 경쟁에서 가장 선두를 달렸던 상업텔레비전 TBC의 형성과 소멸의 역사를 대중의 기호에 민감한 ‘시장-포퓰리즘’ 관점에서 서술하고 있다.
제2장 “1970년대 텔레비전 드라마에 대한 신문담론과 헤게모니”에서 김수정은 같은 시기 상업방송국이 양산했던 드라마에 가해진 신문비평의 ‘저질론’의 지배담론의 구조를 밝히고, 나아가 그것이 신문, 국가, 방송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탐색하고 있다.
제3장 “제5공화국 시대 공영방송의 정치성”에서 정영희는 ‘국가와 공익성’의 관점에서 공영방송 드라마의 이데올로기를 해체하고 있다.
제2부는 방송 프로그램 생산의 사회학을 논의한다. 제4장 “일제강점기 경성방송국 출연 예기(藝妓)들의 방송활동과 방송사적 의의”에서 이종숙은 라디오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한 기생(예기)에 주목해서 이들의 방송활동이 식민지 근대 조선의 현실에 어떠한 의미를 만들어냈고 그 과정에서 어떤 담론적 충돌과 경합이 이루어졌는지를 ‘여성주의’ 관점에서 탐색하고 있다.
제5장 “해방 이후 방송국의 전속가수제”에서 원용진은 ‘대중음악의 방송주의’라는 관점에서 전속가수제의 출현과 방송가요 장르의 탄생, 음반 산업의 활성화와 전속가수제의 소멸을 다루고 있다.
제6장 “방송과 영화의 재매개 과정”에서 박진우는 1970년대에 본격화된 라디오 FM의 영화음악 프로그램이 라디오, 영화, 음악의 재매개를 형성하는 과정을 역사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제3부는 방송 제작과 언론의 기능에서 전문성과 독립성의 문제를 역사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제7장 “1970년대 KBS 텔레비전 교양 피디의 직무와 직업 정체성”에서 백미숙은 ‘전문직주의’의 관점을 빌어 국영텔레비전 KBS의 교양 피디들이 유신정권의 정치적 억압과 열악한 제작여건에서 새로이 도입되는 기술과 장비에 힘입어 방송 전문성(speciality)의 맹아를 형성해가는 실천적 주체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프로그램 제작정신’이었음을 밝히고 있다.
제8장 “‘편집권/편성권’에 갇혀버린 ‘내적 편집의 자유’”에서 정수영은 방송의 내적 자유라는 ‘민주주의’ 관점에서 「일본신문협회 편집권 성명」에서 규정한 편집권 개념이 국내에 도입되어, 방송법의 관련 조항을 토대로 법적 근거까지 갖추게 되었음을 역사적으로 고찰한다.
제9장 “북한 라디오방송의 역사적 기원”은 북한 라디오 방송의 초기 제도화에 관한 보기 드문 연구이다. 아직 탐색적 단계이기는 하지만, 미국, 소련, 일본, 한국의 아카이브 자료를 토대로 구성된 이 연구에서 고바야시 소메이는 소련 점령군 통치하의 북한에서 라디오 방송은 당과 정부의 선전선동활동을 위한 미디어로 간주되었고, 선전선동활동에 최대한으로 활용할 의도 아래 성립되었음을 밝히고 있다.
 
  제1부 방송 오락의 문화정치
제1장  개발독재체제와 상업방송의 대중성: TBC 약사|조항제
제2장  1970년대 텔레비전 드라마에 대한 신문담론과 헤게모니|김수정
제3장  제5공화국 시대 공영방송의 정치성: TV드라마를 통한 고찰|정영희

제2부 방송 생산의 사회학
제4장  일제강점기 경성방송국 출연 예기(藝妓)들의 방송활동과 방송사적 의의|이종숙
제5장  해방 이후 방송국의 전속가수제: 소리의 ‘방송주의’ 욕망과 소멸|원용진
제6장  방송과 영화의 재매개 과정: 1970년대 라디오 영화음악 프로그램에 대한 탐색|박진우

제3부 방송의 전문성, 독립성
제7장  1970년대 KBS 텔레비전 교양 피디의 직무와 직업 정체성: 방송 전문성 형성과 신기술, 그리고 ‘제작 정신’|백미숙
제8장  ‘편집권/편성권’에 갇혀버린 ‘내적 편집의 자유’ : ‘일본신문협회 편집권 성명’의 국내 도입에 관한 역사적 고찰을 중심으로|정수영
제9장  북한 라디오방송의 역사적 기원|고바야시 소메이(小林聡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