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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민족의 탄생: 중국의 이민족 지배논리
요코야마 히로아키 지음 / 이용빈 옮김
한울아카데미 / 2012-03-26 발행 / 46판 / 양장 / 288면 / 24,000원
ISBN 978-89-460-5413-4 93910
분야 : 중국연구
 
  탄압, 유혈, 분신…, 저항과 투쟁의 땅 티베트!
티베트족은 그들이 원하는 진정한 ‘자치’를 이룰 수 있을까?

한족 지배의 광영을 되찾은 신해혁명 그 후 100년, 중국의 국가관·민족관을 추적하다

만주족의 압정에 고통을 받았던 것은 한족뿐만이 아니라, 다른 수많은 이민족도 그러했다. 광복혁명에 의해 한족의 국가를 회복시켰다면, 수많은 이민족도 독자적인 국가를 회복할 수 있다. 그러나 그와 같은 길은 중간에서 끊어졌다. 왜 그러한가? 그리고 그와 같은 민족적 불평등(민족차별관)은 어떻게 계속 유지되었던 것인가? 나아가 소수민족이라고 총칭되고 있는 중국 내부의 이민족은 현재의 제국적 질서 아래에서 어떻게 지배되고 있는가?
- 한국어판 서문 중에서


▶ 격랑의 시대를 헤쳐간 쑨원, 장제스, 마오쩌둥 등 중국 근현대사 주요 인물들의 육성을 통해
현대 중국의 아킬레스건인 민족문제의 근원을 탐색하다!

이 책은 신해혁명 이후 중화민국을 연구해온 일본 학자가 20세기 중국의 국가관과 민족관을 추적한 연구서다. 만주족(청)이 지배해온 중국대륙을 한족이 회복하고 근대 이전의 정치체를 근대 국민국가로 다시 세우는 과정에서 민족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국가의 범위를 어떻게 획정할 것인가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대한 문제였다. 저자는 19세기 말 근대 이행기의 중국 지식인들의 생각과 신해혁명 과정, 중화민국의 건립과 공산주의를 기반으로 한 중화인민공화국의 건국 과정에 나타난 중국인들의 국가관과 민족관을 세밀하게 분석한다.

▶ 티베트족·몽골족·만주족…, 그들은 중국의 소수민족인가, 이민족인가?

티베트는 왜 자유롭게 독립할 수 없게 되었나? 그 같은 민족불평등은 어떻게 계속 유지되었나? 중국 내 이민족은 현재의 제국적 질서 아래에서 어떻게 지배되고 있는가?
중국이 제창한 민족주의는 한족이 지배하는 민족주의이며, 한족에 의해 지배받고 있는 이민족은 자유롭게 독립할 수 있는 민족자결권이 인정되지 않는다. 이것은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납득할 수 없는 것이다. 한족과 다른 민족이 평등하다면, 한족에게 인정된 권리는 다른 이민족에게도 인정되어야 한다.
저자는 이러한 단순한 발상으로부터 신해혁명과 그 이후 중국의 이민족 정책에 대해 검토했다.

▶ 오늘날 중국에 잠재되어 있는 한족 중심의 민족우열차별주의

중국공산당은 국민당과의 권력쟁탈, 그리고 이후 반제투쟁의 과정을 거치면서 주변 민족의 자치와 독립을 허용하는 자유연방제를 핵심정책으로 삼았다. 그러나 저자는 중화인민공화국이 건국되면서 자유연방제를 부정하고 공산당 주도의 대일통주의가 다시 복귀되는 과정을 강조하면서 추적한다. 기존 중국의 범위 안에 있던 소수민족을 이른바 대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포괄하고, 위로부터의 국민형성 과정에 열을 올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내몽골, 티베트, 신장 등의 민족은 자율성을 빼앗겼으며, 한족 중심의 민족우열차별주의가 현 중국의 정책 속에 잠재되어 있다고 분석한다.

▶ 21세기 동아시아를 여전히 괴롭히고 있는 민족주의의 문제를 다루다

이 책의 저자는 중화와 이민족을 나누고 차별하는 <화이지변(華夷之變)>의 역사관과, 안과 밖을 아우르는 <대일통(大一統)>의 역사관이 중국 역사에 뿌리 깊이 자리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중국의 근대화 과정에서 이러한 양자대립의 인식이 모양을 달리하며 끊임없이 부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저자는 일본인으로서 과거 동아시아에서 제국주의로 많은 아픔을 안겼던 일본이 과거 침략의 역사를 망각했을 때 가지게 되는 문제를 반성하고 있다. 동시에 이러한 일본에 빗대어 중국의 민족정책을 간접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동아시아의 근대화 과정에 잠재되어 있던 민족의 문제, 21세기 동아시아를 여전히 괴롭히고 있는 민족주의의 문제를 모든 아시아인들이 지혜를 모아 해결해나가야 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미래를 보는 새로운 실마리를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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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 서문

서론
제1장  화이지변과 대일통: 배외와 융화의 중화사상
제2장  혁명파와 변법파: 청나라 말기 ‘두 가지’ 중화사상의 투쟁
제3장  신해혁명과 5족 공화: 배외로 시작되어 융화로 끝난 혁명
제4장  코민테른, 공산당과 국민당의 투쟁: 민족자결과 중화사상
제5장  장제스의 국민정부 시대: 구조불변의 중화제국
제6장  공산당의 민족정책: 그것은 해방이었는가?
결론

지은이 후기
옮긴이 후기
연표
주요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